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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프로야구 관중입장은 언제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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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 텅빈 관중석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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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지환혁 기자 = 프로야구 ‘직관’은 언제쯤 가능할까.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지난달 28일 문화체육관광부의 프로스포츠 관중 제한적 입장 허용 조치에 따라 10일쯤 관중 입장을 추진해왔지만 현재로선 기약이 없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이 호전 되지 않아 세부계획 수립이 차질을 빚고 있기 때문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프로스포츠 관중 입장과 관련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와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문체부 관계자는 “중대본과 관중 입장 세부 계획에 대해 계속 협의 중”이라며 “코로나19 확산세가 줄어들고 있지 않은 상황에서 중대본의 결정 없이는 관중 입장에 관한 논의가 언제 다시 재개될 지 알 수 없다”고 현재 상황을 설명했다. 해수욕장이나 워터파크 등 다른 위락시설은 개방하고 스포츠만 허용하지 않는 부분에 대해서도 “이 부분을 잘 알고 있고 중대본과 형평 문제도 협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KBO는 관중 입장에 대비해 안전 관람을 위한 세부지침 등이 담긴 통합매뉴얼을 발표하고 경기장 내 코로나19 차단을 위한 만반의 준비를 해왔다. 통합메뉴얼에는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 지침에 따른 관람석 내 음식물 취식 불가, 음식물 반입 금지, 온라인 예매만 허용 등의 내용이 담겼다. 그러나 대전, 광주를 중심으로 확진자 수가 늘어나며 관중 입장 허용 논의가 중단됐다.

프로축구도 마찬가지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역시 입장 인원을 경기장 수용 규모의 40% 이하로 하고 관중석 띄어앉기, 온라인 입장권 예매 등 세부적인 가이드라인을 마련했지만 다시 기약 없는 기다림만 남았다. 프로축구연맹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 강화된 지역도 있다”며 “지금으로서는 관중 입장이 어렵다”고 밝혔다.

지난해 프로야구의 경기당 평균 관중 수입은 1억 1921만원이었다. 올 시즌 268경기(전체 일정의 37.2%)가 진행됐지만 관중 수입은 ‘0’이다. 프로축구는 올 시즌을 팀당 27경기로 단축했다. 이미 팀당 10경기(전체 37%)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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