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5 (목)

송가인-조성재 남매, 가난했던 무명시절 회상… “예전엔 꼽등이 밭에서 살았다”(외식2)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세계일보

트로트 가수 송가인(사진 왼쪽)이 아쟁 연주자인 친오빠 조성재(사진 오른쪽)와 가난했던 무명 시절 일화를 공개했다.

지난 8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SBS 필(FiL) 예능프로그램 ‘외식하는 날’에는 송가인 남매가 출연해 어린 시절을 회상했다.

이날 방송에서 송가인은 “11년 전 조성재와 같이 살 때 꼽등이 밭에서 살았다”며 “반지하라 비가 오면 집이 물에 잠겼다”고 운을 뗐다.

이어 “집 문을 열었더니 신발이 둥둥 떠다니더라. 오빠가 홍수 피해 지원금을 신청하면 된다고 해서 신청하고 100만원을 받았다”며 “그 당시 내가 청소를 다 했는데 오빠가 지원금을 다 쓰겠다고 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세계일보

그러면서 “오빠는 그 돈으로 전부 술 마시려고 한 것”이라며 “평소에도 내가 맨날 밥, 빨래, 청소하고 생필품도 샀다”고 주장했다.

조성재는 송가인의 이어지는 폭로에 “내 방은 (송가인이) 청소 안 했다”며 억울해 했다.

그는 “홀아비 냄새 나서 하기 싫었다”는 송가인의 말에 결국 “같이 살았을 때 송가인이 청소, 요리 다 했다”며 “최고인 동생”이라고 칭찬했다.

정윤지 온라인 뉴스 기자 yunji@segye.com

사진=SBS 필(FiL) ‘외식하는 날’ 방송 화면 캡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