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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정책기획위, '2020 한국사회비전회의' 개최…원로 의견 경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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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0일 경제·인문사회연구회와 공동 개최

한완상 등 시민사회·노동·정치계 원로 참석

뉴시스

[서울=뉴시스] 박미소 기자 = 조대엽 정책기획위원장이 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양재 더케이호텔에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위기와 기회'란 주제로 열린 문재인정부 3주년 국정토론회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2020.05.07. misocamer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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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홍지은 기자 =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정책위)는 9일부터 10일까지 경제·인문사회연구회와 공동으로 '2020 한국사회비전회의'를 개최한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 협력과 연대, 무엇을 할까'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회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촉발된 경제·사회·정치적 위기와 변화에 있어서 이를 진단하고 해법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책위는 "이번 회의는 여러 분야에 걸쳐 거대한 전환이 일어나고 있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국난 극복을 위해 대한민국은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심층적으로 진단하고 극복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로 준비했다"고 전했다.

회의에는 경영계와 노동계, 시민사회와 정부의 주요 원로들이 참석한다. 또 정책위를 포함한 국정과제위원회,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산하 국책연구기관, 학계 등 각계 전문가들이 주제 발표자와 토론자로 참여한다.

조대엽 정책기획위원회 위원장은 개회식에서 "엄혹한 국난의 시대를 맞이하여 국난 극복의 가장 강력한 무기는 협력과 연대"라며 "방역·경제·공동체의 3중 위기를 극복하고 K-민주주의를 완성하여 세계 선도국 가가 되기 위해서는 사회적 대화 체제, 협력과 연대의 질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성경륭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이사장은 "이제는 감염병이 급속도로 증폭시키고 있는 한국의 비극, 인구 소멸의 위기 상황에 대응하기 위하여 사회적 대화와 협력·연대의 노력이 시급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박병석 국회의장은 축사를 통해 "당면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원로의 지혜를 배우고 노동과 기업, 정부와 시민사회의 연대와 협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사회적 대화를 열어가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국회도 사회 주체들의 간극을 좁힐 수 있는 대화 자리와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기 위해 고민할 것"이라고 했다.

박홍배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위원장은 "코로나19사태로 인해 어려움에 처한 노동자들에 대해 국가가 나서서 제도적으로 노동할 권리를 보장하고 적절한 기본 복지를 제공하는 사회제도 마련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개회식에 이어진 순서에는 '국난의 시대, 회고와 전망'이라는 주제로 외환위기와 금융위기 당시 국난을 경험한 정부·시민사회·학계·정치계·노동계 원로들이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각 분야의 역할과 책무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다.

성 이사장의 진행으로 한완상 전 부총리, 임현진 한국학중앙연구원 이사장, 박인상 전 한국노총 위원장, 김상곤 경기도교육연구원 이사장, 최열 환경재단 이사장이 토론에 참여한다.

이어서 원로 좌담과 전문가 발표 및 토론이 이어진다. ▲기업 ▲노동 ▲시민사회 ▲정부로 각 세션을 나눠 역할과 과제 등에 대해 논의한다.

마지막 특별세션에서는 '협력시대, 지방이 중심이다'라는 주제로 각 지자체별 방역과 지역 경제 위기 대응 과정에서의 경험과 성과를 공유할 예정이다. 이재명 경기도지사, 이춘희 세종시장, 염태영 수원시장, 오세현 아산시장, 송재호 국회의원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redi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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