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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민주당 당권도전 김부겸 "영남 300만표 가져와 재집권…책임 대표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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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신문

김부겸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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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9일 차기 당대표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 출마를 선언했다. 특히 2년 임기를 모두 채워 집권 여당의 책임을 다하겠다는 메시지를 강조했다.

김 전 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책임지는 당 대표가 되겠다”고 밝혔다.

그는 “2년간 민주당을 책임지고 이끌, 당 대표의 길 앞에 섰다. 좌고우면하지 않겠다”며 “앞만 보고 가겠다. 당 대표가 되면 임기를 다 채우겠다”며 책임 대표를 강조했다.

내년 재보궐선거, 2022년 지방선거, 대통령 선거를 공정하고 차질없이 준비해 정권 재창출을 위해 기여하겠다는 메시지도 담았다.

김 전 의원은 “내년 4월 7일 재보궐 선거가 있다. 재보선의 승패는 문재인 정부 후반기의 갈림길”이라며 “반드시 이겨야 한다. 이 중요한 선거를 코앞에 둔 3월에 당 대표가 사퇴하면, 선거 준비가 제대로 되겠느냐”고 반문했다.

이어 “2021년 4월 재보선, 9월에는 대선 후보 경선, 2022년 3월 9일 대통령 선거, 6월 1일 지방선거, 하나같이 사활이 걸린 선거”라며 “그 모두가 이번에 뽑을 당 대표가 책임져야 할 선거”라고 강조했다.

김 전 의원은 “대선 경선을 공정하게 관리하는 당 대표, 선거 현장을 발로 뛰는 당 대표, 무엇보다 선거 승리를 책임질 당 대표가 필요하다”며 “끝까지 책임지겠다. 당 대표가 되면 대선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또 “대신 어떤 대선 후보라도 반드시 이기게 하겠다”며 “ 5년 재집권을 이루고, 100년 민주당의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당대표가 되면 영남 300만표를 가져오겠다고도 약속했다.

김 전 의원은 “영남 300만표를 책임지겠다”며 “지난 총선에서 750만 명이 영남에서 투표했다. 그 중 40%를 제가 얻어오겠다”고 말했다.

그는 “대구 시장 선거에서 졌을 때도 저는 40%를 얻었다. (대선까지 남은) 1년 6개월 동안 영남에서 정당 지지율 40%를 만들겠다”고 전했다.

당대표가 되면 △포스트코로나 시대 대비, 전국민 고용보험제 도입 즉시 추진 △검찰 개혁 과제 완수 △남북 관계의 교착 상태를 돌파 △주거안정과 부동산 자산 불평등 해소 △광역상생 발전 △양질의 일자리 늘리기 등 6가지를 약속했다.

김 전 의원은 “민주당에 허락하신 176석에 결코 안주하지 않겠다”며 “당·정·청의 삼두마차가 속도를 더하면서도 안정을 이루도록 당부터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 이후 '책임국가' 대한민국은 국민의 더 나은 삶, 더 안전한 삶, 더 고른 기회를 책임져야 한다”며 “책임국가 실현을 뒷받침하는 책임정당 민주당을 제가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송혜영기자 hybrid@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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