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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8 (목)

최희서, 오다기리 조 만났다…'아시안 엔젤'서 연기 호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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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funE

[SBS funE | 김지혜 기자] 배우 최희서가 일본의 대표 배우 오다기리 죠, 이케마츠 소스케와 만났다.

제작사 D.O.시네마 측은 9일 "최희서, 오다기리 죠, 이케마츠 소스케가 함께한 영화 '아시안 엔젤'(가제)의 촬영을 모두 마치고 내년 상반기 개봉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아시안 엔젤'은 서로 다른 마음의 상처를 가진 일본과 한국의 가족이 서울에서 만나 새로운 가족의 형태를 모색하는 특별한 휴먼 드라마로 최희서는 극 중 최희서는 최솔 역을 맡았다.

'아시안 엔젤'은 일본을 대표하는 젊은 거장으로 손꼽히는 이시이 유야 감독이 한국 스태프와 100% 한국 올 로케이션 촬영을 진행한 작품으로 이번 촬영을 위해 3년 동안 철저한 프리 프로덕션을 준비했다.

최희서는 "평소 이시이 유야 감독의 팬이었기에 작품 제안을 받아 무척 기쁘고 영광이었다"며 "아름다운 강원도의 풍경과 익숙한 한국의 정취, 가족을 향한 사랑이 따듯하고도 유쾌한 시선으로 그려질 영화다. 지금까지 본 적 없는 독특한 감성과 새로운 세계관을 선보일 영화가 될 테니 많은 기대 부탁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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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다기리 죠는 "흔한 영화가 아니라 새로운 도전과 감정을 보여줄 수 있는 영화가 될 것 같아서 기꺼이 참여하기로 했다. 날 포함해 감독 외 몇 명의 일본인만 한국에 오게 돼 코로나를 포함해 여러 위기를 마주하고 극복하는 와중에 우리는 '나라'를 넘어 큰 가족이 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케마츠 소스케는 "각본을 받았을 때 묘한 떨림을 느꼈다. 앞으로 다가올 시간들, 후회했던 시간들, 두 번 다시 돌아오지 않을 시간을 위해 새로운 도전에 나 자신을 맡겨보자고 생각했다"며 "전 세계가 많은 고통을 겪고 있으며 그것을 견뎌내고 나아가고 있는 지금, 이 영화를 통해 만나 살갑게 맞아준 최희서를 비롯해 한국 스태프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한없이 느낀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시이 유야 감독은 "최희서 씨를 포함한 한국 배우, 스태프들과 일하는 것이 무척 즐거웠고 큰 자극이 되었다. 2008년 처음 한국 영화제에 참여한 이후 지금까지 한국의 많은 영화인들과 만나며 좋은 관계를 유지할 수 있었고 그 모든 경험이 이번 영화를 찍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 이 영화는 한국 영화도, 일본 영화도, 합작도 아닌 완전히 새롭고 자유로운 영화라고 생각한다"라고 소감을 전하며 그들이 선보일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2021년 상반기에 국내 개봉 후 일본에서 개봉할 예정이다.

ebad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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