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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통화 내용 문자로 실시간 전환하는 AI 전화··· iOS 통화 녹음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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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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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통화 내용을 녹음하고 텍스트로 전화할 수 있는 'AI 전화' 시대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9일 아틀라스랩스는 iOS와 안드로이드 양대 운영체제(OS) 모두를 지원하는 인공지능(AI) 전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스위치'를 개발했다고 9일 밝혔다. 통화녹음 내용을 문자로 바꿔주는 서비스로 두 OS를 아우르는 플랫폼은 스위치가 세계 시장에서 처음이라는 설명이다.

스위치는 ▲AI 번호가 부여되는 기본 전화 기능 ▲통화 녹음 ▲통화 내용의 실시간 대화형 문자 기록 ▲통화 내역 검색,분석,데이터 관리 등의 기능으로 구성됐다. 스마트폰에 스위치 앱을 설치하면 원스톱으로 올인원 AI 전화 기능이 제공된다.

서비스는 iOS 버전부터 순차적으로 열릴 예정이다. 아이폰 사용자를 대상으로 베타 서비스를 제공하며 이후 안드로이드 이용자까지 차례로 넓혀 나갈 계획이다. 사전 신청은 두 OS 모두 가능하다.

아틀라스랩스에 따르면 이 앱을 사용하면 iOS 기반의 아이폰 이용자들도 통화내용을 녹음 및 기록할 수 있다. 안드로이드폰의 경우 자체 녹음 기능이나 통화내역 메시지 변환 서비스가 제공됐으나 iOS의 경우 관련 서비스가 부재했다.

스위치는 아틀라스랩스가 자체 개발한 음성인식 AI 기술 '제로스 EE'를 기반으로 구동된다. 음성 인식(ASR)과 자연어 처리(NLU) 기능을 지원한다. 포스코ICT, 오뚜기, 예스24, KT DS 등이 전문 솔루션으로 채택된 바 있다.

류로빈 아틀라스랩스 대표는 '스위치는 영구적으로 남기기 힘든 대화 내용을 기록해 편리한 업무 환경을 제공한다'며 '누구나 손쉽게 AI 전화를 사용할 수 있게 함으로써 AI 기술의 대중화를 이끌 것'이라고 피력했다.

한편 2015년부터 음성인식 관련 기술을 개발해온 아틀라스랩스는 서울과 미국 샌프란시스코를 기반으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이종현 기자>bell@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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