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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취업스터디 최악 꼴불견은?…정보먹튀·무임승차·문어발 연애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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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스터디 1회 지출 비용 약 2만원, 한달에 8만원꼴

서류 전형·어학·자격증 대비 취업스터디 多

뉴스1

(자료제공=잡코리아) © 뉴스1


(서울=뉴스1) 조현기 기자 = 취업준비생들이 취업스터디에서 가장 만나고 싶지 않은 민폐 꼴불견 유형으로 조용히 본인에게 필요한 정보만 쏙쏙 빼가는 '정보먹튀형'을 꼽았다.

9일 잡코리아가 취준생 1124명을 대상으로 ‘취업스터디’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취업스터디 꼴불견 유형(복수 응답)으로 남의 정보나 족보를 공유 받고 자기는 입을 꾹 닫는 '정보먹튀형'(42.9%)이 1위에 올랐다.

이어 Δ아무 준비나 기여 없이 스터디에 참여해서 필요한 정보만 쏙쏙 빼가는 '무임승차형'(37.2%) Δ취업스터디에서 여러명과 썸을 타면서 분위기와 모임 자체를 와해시키는 '문어발식 연애형'(35.5%) Δ습관적 지각러(31.6%), Δ고집불통형(23.2%), Δ자존감도둑형(22.8%) 등 순이었다.

또 취업스터디 1번 당 지출하는 비용은 1만918원(2017년)에서 1만9653원으로 약 2배가량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취준생들이 한 달에 취업스터디에 참석하는 횟수는 평균 약 4회(3.9회)였다. 한달에 약 8만원을 지출하는 셈이다.

한편 취준생들이 취업스터디를 참여하는 목적(복수 응답)으로는 이력서, 자소서 작성 등 '서류전형 대비'(54.4%)가 1위를 차지했다. 토익·토스 등 '어학준비'(29.2%), 자격증 취득(27.1%)이 근소한 차이로 2, 3위를 다퉜다.

이 밖에도 Δ면접 대비(16.8%) Δ기업 인적성 대비(15.6%) 등을 목적으로 취업스터디에 참여한다는 응답이 이어졌다. 특히 응답자 5명 중 1명(20.5%)은 '그냥 막연히 불안해서 무엇이라도 도움 받아볼까 하고 참석한다'고 답했다.
choh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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