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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화웨이 "네트워크 안정성 보장이 비즈니스 이유이자 핵심 원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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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트워크 안정성·보안, 탄소배출량 감축 1년간 성과 담은
‘2019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 출간’

"화웨이는 170개 이상의 국가에 수천억달러 규모의 네트워크 구축 사업을 지원했다. 네트워크 안정성을 보장하고 최고의 기술을 제공하는 것이 화웨이가 비즈니스를 하는 이유이자, 화웨이 사회적 책임의 핵심 원칙이다."

조선비즈



량화(Liang Hua·사진) 화웨이 이사회 의장은 화웨이가 9일 발간한 '2019년도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서 이렇게 말했다. 화웨이는 글로벌 통신네트워크 업계 1위 회사이지만, 4차산업혁명의 핵심 인프라로 꼽히는 5G(5세대 이동통신) 구축 관련해서는 미국 측 ‘화웨이 장비 배제’ 캠페인이 전 세계적으로 확산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랑 의장은 "지난 1년간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도전들에 직면했지만 강인하게 이겨냈다"며 "대외 여건이 어려웠지만 비즈니스 연속성을 확보하고 고객들에게 최상의 제품·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밤낮으로 노력해왔다"고 했다.

이 같은 언급은 보고서가 △네트워크 안정성·보안 △탄소배출량 감축 △기후변화 대응 △'모두를 위한 기술(테크포올, Tech4all)' △유엔(UN) 지속가능발전목표(SDG) 추진 등에 관한 지난 1년의 성과를 담고 있다는 점, 네트워크 보안을 이유로 화웨이가 일부 국가에서 불매 운동에 직면한 만큼 화웨이 철학을 재차 강조하기 위한 점 등으로 풀이된다.

화웨이는 보고서에서 신재생에너지, 탄소배출량 저감 및 순환 경제 관련 중장기 목표와 지난 해 성과도 공개했다. 지난 한 해 화웨이는 주요 제품의 에너지효율을 최대 22% 높여 온실가스 저감에 기여했다. 클린에너지 사용량도 12억5000만㎾h(킬로와트시)에 달했다. 이는 이산화탄소 57만톤을 줄이는 것과 맞먹는 것이다.

순환 경제에 기여하기 위해 제품 생애주기 전반에 걸쳐 친환경 정책도 폈다. 지난해 회사로 반품된 제품의 재사용 비율은 86%이고, 매립한 폐기물 비중은 1.24%에 불과했다. 화웨이는 더 많은 신재생에너지를 사용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도 밝혔다. 화웨이 캠퍼스에 설립한 태양광발전소는 19.35㎿(메가와트) 용량으로 지난해 1357만㎾h의 전력을 생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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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 제공



장우정 기자(woo@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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