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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목)

삼성SDI 뉴트로 감성 ‘탑골스디’ 유튜브 2만회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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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골스디’ 영상물 9편· ‘배터리송’ 등 노래 2편

50년史 재치있게 소환…누적 조회수 2만회 인기

헤럴드경제

삼성SDI '탑골스디' 유튜브 영상물 중 '강한 자만이 살아남는 체육대회편'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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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천예선 기자] ‘무적! 전관(삼성SDI의 전신)’ ‘라떼는 말야~ 새해엔 연을 날렸어~’ ‘밧데리는 역시 삼성 스디 등장’.

지난 1일 창립 50주년을 맞은 삼성SDI가 자사의 과거 모습을 담은 유튜브 콘텐츠를 만들어 화제다. ‘탑골스디’란 시리즈로 제작된 영상물 9편과 ‘베터리송’ 등 노래 2편의 누적 조회수는 9일 현재 2만회(2만1410회)를 돌파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탑골스디’는 탑골공원과 삼성SDI의 합성어다. ‘탑골공원’은 1980~2000년대 과거의 음악, 공연 콘텐츠를 가리키는 단어로 사용된다. 삼성SDI는 자칫 진부해질 수 있는 50년사 기록을 ‘뉴트로(New+Retro·새로운 복고)’ 감성을 담아 동영상으로 재탄생시켰다.

‘탑골스디’ 영상물에는 1980년~1990년대 삼성SDI의 모습이 고스란히 담겼다. 컴퓨터 한대 없이 모두 수기로 작성하는 80년대 사무실 풍경부터 새해 연날리기 행사, 임직원들이 똘똘 뭉친 체육대회, ‘돈 되는 일을 찾아서 하자’라는 90년대 슬로건까지 과거 추억들을 가감없이 소환하며 지난 50년사에 대한 공감과 재미를 불러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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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베터리송' 유튜브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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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는 또 ‘반백년의 야심작’이라는 트로트곡과 ‘배터리송’도 공개했다. 특히 배터리송은 ‘밧데리는 역시 삼성 스디 등장’이란 후렴구가 반복돼 전자음 특유의 중독성으로 조회수 1만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총 10편으로 구성된 ‘탑골스디’ 시리즈는 임직원 간 세대를 아우르는 것은 물론 구독자들의 재미까지 잡았다는 평가다. 특히 현 세대 직원들이 알기 어려운 과거 부모님이나 사회 선배들의 모습 속에서 재미를 찾고 세대간 공감대를 형성하는데 도움이 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네티즌 사이에서는 “탑골스디 광팬 됐음”, “회사 유튜브 중 가장 재밌음”, “정말 웃기네요” 등의 댓글이 이어졌다.

삼성SDI 측은 1970년대 디스플레이 사업으로 시작해 배터리 사업 선도 기업으로 올라선 회사의 50년 역사를 함축적이고 재치있게 소개하려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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