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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볼턴 "10월 북미회담 성사돼도 비핵화 진전 없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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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철수 가능성 한국이 일본보다 높아"

뉴시스

[워싱턴=AP/뉴시스]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2019년 9월30일 워싱턴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에서 연설하면서 제스처를 취하고 있다. 202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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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일본 언론과 인터뷰를 통해 미국과 방위비 현상을 벌이고 있는 한국과 관련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주한미군을 철수 시킬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다고 밝혔다. 또 10월 북미 정상회담이 열릴 가능성이 있으나, 북한의 비핵화는 기대할 수 없을 것으로 봤다.

그는 지난 8일자 산케이 신문과 진행된 전화 인터뷰에서 지난달 출간한 회고록 '그것이 일어난 방'에 적은 지난 7월 방일에 대해 말했다.

볼던 전 보좌관은 회고록을 통해 방일했을 때 트럼프 대통령이 야치 쇼타로(谷?正太?) 당시 국가안전보장국(NSS)에게 일본 주둔 경비 부담을 현재의 약 4.3배에 해당하는 연간 약 80억 달러를 요구했다고 밝혔다.

그는 인터뷰에서 이와 관련 "트럼프 대통령은 기존 미국 대통령과 다르게 정말 미군을 철수시킬 리스크가 있다. 경비 부담 증액 요구를 더욱 진지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설명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미국과 방위비 협상을 벌이고 있는 한국에 대해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주한미군을 철수 시킬 가능성이 "일본(주일미군)보다도 높다"고 밝혔다.

그는 북미회담에 대해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오는 11월 대선에서 열세에 몰릴 경우 기회회생 방안으로서 "10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재회담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다만 "북한은 핵계획을 견지할 의향이다"며 북미 회담이 성사되어도 "(북한 비핵화) 전진은 전혀 기대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ci2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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