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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영부인 멜라니아 고향에 세운 목조상 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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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독립기념일날 화재

경찰 "사건 조사 中"

뉴시스

[세브니차=AP/뉴시스]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의 고향인 슬로베이나의 세브니차 지역에 세운 목조상이 미국의 독립기념일인 지난 4일(현지시간) 불에 탔다. 아직 용의자는 밝혀지지 않은 상태다. 사진은 2019년7월 촬영한 목조상의 모습. 2020.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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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양소리 기자 = 미국의 퍼스트레이디인 멜라니아 트럼프(50) 여사를 본떠 지난해 7월 그의 고향인 슬로베니아에서 제작한 목조상이 불에 탔다.

8일(현지시간) 미국 더힐 등에 따르면 미국 출신 예술가 브래드 다우니(39)는 미국의 독립기념일이었던 지난 4일 밤 멜라니아 조각상에 화재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조각상은 다음날인 5일 철거됐다.

다우니는 자신의 멜라니아 조각상이 미국의 정치 환경에 의미있는 논의로 이어지길 바랐다며, 이민자 축소 정책을 고집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결혼한 이민자 출신 멜라니아 여사의 특수한 상황을 강조했다.

현지 경찰은 "사건의 수사가 종료되지 않았다. 추가적인 상황에 대해 자세한 내용을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멜라니아 여사 측은 사건과 관련해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멜라니아 여사의 고향 세브니차 마을에 세운 해당 목조상은 제작 당시 지역 주민의 호응과 반발을 동시에 일으켰다.

목조상이 형상한 멜라니아 여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취임식에 입었던 하늘색 드레스를 입은 모습이다. 그러나 그의 모습은 얼굴은 전형적인 이 지역 토종 주민 여성의 모습을 하고 있다.

멜라니아의 본명은 멜라니자 크나우스( Melanija Knaus )다. 패션 모델 일을 시작하며 그는 자신의 이름을 멜라니아 크나우스( Melania Knauss)로 바꾸었다. 뉴욕에 정착한 것은 1996년이었고 2년 뒤에 트럼프를 만났다.

멜라니아 여사의 백악관 입성은 슬로베니아에서 상반된 반응을 일으켜왔다.

일부는 감탄과 선망을 내놨지만, 일부에서는 그가 슬로베니아의 국위선양에 신경을 쓰지 않는다는 비판이 이어진다. 멜라니아 여사는 2017년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 이래 지금까지 단 한 번도 공식적으로 슬로베니아를 방문한 적이 없다.

한편 슬로베이나에서는 지난해 1월 현지 예술가가 만든 도널드 트럼프 목조상이 불에 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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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라브체=AP/뉴시스] 미국의 영부인인 멜라니아 트럼프(50) 여사를 본떠 그의 고향인 슬로베니아에서 제작한 목조상이 불에 탔다. 지난해 1월 슬로베니아에서는 현지 예술가가 만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목조상(사진)이 불에 타기도 했다. 2020.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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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언론 뉴시스 soun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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