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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라이더컵, 코로나19 여파에 1년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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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해씩 번갈아가며 열리던 프레지던츠컵도 1년 순연
한국일보

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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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유럽의 남자 골프 대항전인 라이더컵이 1년 연기돼 2021년에 열린다. 라이더컵과 한 해씩 번갈아 가며 열리던 프레지던츠컵도 1년 순연됐다.

미국프로골프협회(PGA of America)는 9일(한국시간) "오는 9월 25일부터 사흘간 미국 위스콘신주에서 열릴 예정이던 라이더컵을 2021년 9월 24일 같은 장소에서 개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올해 라이더컵은 코로나19 여파로 열리기 어려울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다. 코로나19가 세계적으로 확산하면서 선수들 사이에 '연기 불가피론'이 힘을 얻었고, 지난달부터 1년 연기를 예측하는 보도가 잇달았다. 또 발표 하루 전인 지난 8일에는 '라이더컵 1년 연기 공식 발표가 임박했다'는 미국 매체의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라이더컵 연기에 따라 프레지던츠컵 일정에도 변화가 생겼다. 미국과 인터내셔널 팀의 남자 골프 대항전인 프레지던츠컵은 홀수 해와 짝수 해에 번갈아가며 열린다. 원래 라이더컵이 홀수 해, 프레지던츠컵이 짝수 해에 열리다가 2001년 미국에서 벌어진 9ㆍ11 테러로 라이더컵이 1년 미뤄지면서 라이더컵이 짝수 해에 열려왔다.

그러나 올해 코로나19 여파로 라이더컵이 1년 연기되면서 프레지던츠컵 역시 2021년에서 2022년으로 연기됐다. 다시 라이더컵이 홀수 해, 프레지던츠컵이 짝수 해에 열리게 됨에 따라 2022년으로 예정됐던 라이더컵 이탈리아 로마 대회도 2023년에 개최된다.

오지혜 기자 5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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