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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개학 연일 압박…"학교 자금지원 끊을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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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결국 30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바이러스 재확산에 대한 위기감이 커지고 있는데 트럼프 대통령은 학교 정상화를 연일 강하게 밀어 붙이고 있습니다. 이번 가을 학기에 정상적으로 학교 문을 열지 않으면 자금 지원을 끊겠다는 압박 카드도 꺼냈습니다. 하버드대를 비롯한 미국 대학들은 온라인 수업 학생에 대한 비자 규제 방침에 반발하며 소송으로 맞대응 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을 연결합니다.

임종주 특파원, 트럼프 대통령이 학교 개학에 대한 압박 강도를 계속해서 높이고 있군요.

[기자]

연일 학교 정상화를 압박하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은 학교문을 열지 않으면 자금 지원을 끊을 수도 있다고 트윗에 썼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독일과 덴마크 등 유럽 국가들도 아무 문제 없이 학교문을 열었다면서, 학생과 가족들에게 중요한 문제인 만큼 개학이 이뤄져야 한다고 거듭 주장했습니다.

그리고 몇시간 후 부통령과 주무부처장관들이 측면 지원에 나섰습니다.

[마이크 펜스/미국 부통령 : 아이들이 심각한 질병이 걸릴 위험이 낮다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잖아요. 이제는 학교로 돌려보낼 때입니다.]

[벳시 디보스/미국 교육부 장관 : 궁극적으로 학교를 다시 열어야하느냐의 문제가 아니라, 어떻게 여느냐의 문제입니다. 완전히 열어야 하고, 정상적으로 가동돼야 합니다.]

[앵커]

트럼프 대통령이 개학에 집착하는 배경을 놓고 선거 전략 때문이다. 이같은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까?

[기자]

네, 그렇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윗에서 야당인 민주당을 거론하며, 만약 11월 대선 이전에 학교가 문을 열게 되면 그들이 정치적으로 불리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개학이 선거 등 정치 일정과 무관치 않음을 사실상 시인한 대목입니다.

코로나19 재확산으로 경제 재개를 늦추거나 되돌리려는 조치가 잇따르자 트럼프 대통령이 개학을 전면에 내세워 경제 정상화를 다시 밀어붙이고 나선 것입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도 다음주 개학과 관련한 새 지침을 내놓을 예정입니다.

[로버트 레드필드/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국장 : 제가 분명히 하고 싶은 것은 CDC 지침이 학교 문을 닫는 핑계로 활용돼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앵커]

트럼프 행정부가 최근 발표한 조치들 가운데 또 하나 논란을 빚고 있는 것이 온라인 수업 유학생에 대한 비자를 제한 하겠다는 것이죠. 학교들이 소송에 나서는 등 거세게 반발하고 있습니까?

[기자]

미국 이민당국이 온라인 수업만 받는 외국인 유학생들의 비자를 취소하겠다는 방침을 이틀 전 발표했습니다.

대면 수업을 정상적으로 진행하라는 대학 당국에 대한 압박 신호입니다.

이에 대해 하버드대와 MIT가 이민당국의 조치를 중단해 달라는 소송을 냈습니다.

학생과 교수의 건강과 안전에 대한 염려를 무시한 것일뿐만 아니라 여론 청취 등 절차도 거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앵커]

미국 내 코로나19 감염자가 계속해서 늘고 있는데 국제 통계 사이트 집계에 이어서 미국 내 집계로도 감염자가 300만 명을 넘었다구요?

[기자]

미 존스홉킨스대 집계로 미국 내 누적 확진자는 33만 명으로, 300만 명을 넘었습니다.

이틀 전 통계 사이트 집계에 이어 미국 내 자체 집계로도 미국인 100명 가운데 1명꼴로 감염된 것입니다.

일일 신규 환자도 하루 전 6만 명을 넘어 최고치를 다시 썼습니다.

임종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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