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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文대통령, 13일 한국판 뉴딜 직접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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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오는 13일 청와대에서 국민보고대회를 열어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을 직접 발표한다고 8일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밝혔다. 문 대통령이 4월 22일 "한국판 뉴딜을 대규모 국가 프로젝트로 추진하겠다"는 구상을 밝힌 지 82일 만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홍남기 경제부총리에게서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안'을 보고받은 뒤 "국민에게 한국판 뉴딜의 비전과 상세한 추진 계획을 소상히 보고드릴 수 있도록 국민보고대회를 잘 준비하라"고 지시했다. 한국판 뉴딜은 '포스트 코로나'에 대비한 디지털 인프라 구축, 비대면 산업 육성, 사회간접자본(SOC) 투자 등이 주요 내용이다. 문 대통령은 '디지털 뉴딜'과 '그린 뉴딜'을 양대 축으로 하고, 고용·사회안전망 강화를 통해 이를 뒷받침하겠다는 구상이다.

한편 문 대통령은 이날 스위스에서 국제노동기구(ILO)가 주최한 '코로나19와 일의 세계' 글로벌 회담에 영상 메시지를 보냈다. 문 대통령은 "한국은 코로나 피해를 먼저 입은 나라 중 하나였고 일자리 충격도 일찍 시작됐지만, 위기에 맞서 '상생의 길'을 선택했다"며 한국의'노사정 선언문' '지역 상생형 일자리' '전 국민 고용안전망' 등을 소개했다.

문 대통령은 또 "ILO 핵심 협약 비준 등 노동자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노력에 국제사회와 함께할 것"이라고 했다. 정부는 전날 국무회의에서 강제노동 금지, 결사의 자유 등이 담긴 ILO 핵심 협약 3건의 비준안을 의결했다.



[안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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