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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국정원장 후보자… 17억 7385만원 신고, 두 딸 한국 국적 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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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박지원 국가정보원장 후보자가 8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자택을 나서며 차에 오르고 있다. 연합뉴스


박지원 국정원장 후보자의 재산이 서울 여의도 아파트 한 채 등 총 17억7385만원으로 나타났다. 박 후보자의 두 딸이 어릴 때 한국 국적을 포기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인사청문회에서 이해충돌 관련해 논란이 될 것으로 보인다.

8일 국회에 회부된 문재인 대통령의 박 후보자 인사청문요청안 부속서류에 따르면, 박 후보자는 재산을 총 17억7385만원으로 신고했다. 고위공직자의 다주택 보유 논란 가운데, 박 후보자는 23년간 거주한 여의도 아파트 1채만 보유하고 있다. 예금 3억9068만원과 1000만원 상당의 밀레니엄 힐튼 서울 호텔 헬스클럽 회원권도 보유했다.

문 대통령은 인사청문요청서에 “남북 분단 이래 최초로 남북정상회담을 성사시킨 숨은 주역으로서, 남북화해의 첨병 역할과 30여년간의 정치활동을 통해 얻은 전문성과 경륜을 살려 국가정보원이 국민의 신뢰를 토대로 선진 정보기관으로 도약하는데 기여할 수 있는 적임자로 판단된다”고 임명 배경을 설명했다.

박 후보자는 육군 병장으로 1967년 만기 제대했다. 박 후보자는 인사청문요청안에서 두 딸이 1994년 한국 국적을 상실했다고 신고했다. 각각 1983년, 1985년생으로 11살과 9살 때 한국 국적을 포기했다. 두 딸은 현재 미국 국적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후보자의 아내는 1994년 한국 국적을 포기했다가 1999년 다시 국적을 회복했다. 국정원장 후보자의 자녀가 미국 국적을 보유한 것을 두고 통합당 관계자는 “이해충돌이 우려된다“며 인사청문회 때 집중 조명하겠다는 입장이다.

박 후보자는 과거 전두환 전 대통령으로부터 국민훈장 동백장을 받은 사실도 인사청문요청안에서 확인됐다. 박 후보자는 1982년 10월 5일 국민훈장 동백장을 받았다. 장성민 전 의원은 2017년 옛 국민의당 입당이 불허되자 박 후보자가 과거 전 전 대통령을 칭송한 발언과 동백장을 받은 사실을 공개하며 “박 후보는 광주⋅전남 시민들에게 사죄하라”고 주장했다.

이창훈 기자 corazo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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