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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美 '티베트 비자 제한'에 '악독한 미국인 제한' 맞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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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자료사진)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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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서연 기자 = 미국과 중국이 티베트 문제로 재차 충돌했다. 미국이 티베트 방문을 방해한 중국 관리들의 비자를 제한하자 중국도 같은 조치로 맞불을 놓았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중국은 8일 티베트 문제로 '악독한(egregious)' 행동을 한 미국 인사들에 대한 비자를 제한하겠다고 발표했다.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취재진에게 "(미국은) 중국과 미국 관계 및 양국의 대화와 협력을 더 해치는 잘못된 길로 가는 길을 중단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자오 대변인은 "중국은 티베트 문제에서 외국의 간섭을 허용하지 않는다"면서 "중국은 티베트의 지리와 기후 문제로 방문자들을 위한 '보호적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미국은 7일(현지시간) 티베트 지역에 대한 중국 정부의 인권유린 행위를 거론하며 미 외교관과 언론인, 관광객의 티베트 방문을 방해한 중국 관리들의 비자를 제한한다고 밝혔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성명을 통해 "오늘 나는 티베트 지역에 대한 외국인의 출입과 관련된 정책의 수립이나 실행에 실질적으로 관여하는 중국 정부와 중국 공산당 간부들에 대한 비자 제한을 발표한다"고 말했다.

그는 "티베트 지역에서 중국 정부의 인권 유린과 중국이 아시아 주요 강 주변의 환경 파괴를 막지 못한 점을 감안할 때 이곳에 대한 접근은 지역 안정에 필수적"이라며 "미국은 티베트인들을 위한 '의미 있는 자치'와 그들의 기본권을 존중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미국의 발표는 미중 관계가 무역과 기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홍콩 국가보안법 등으로 악화되는 가운데 나왔다. 로이터는 코로나19가 미국을 강타한 이후 미중 관계는 몇 년 사이 최악에 이르렀다고 평가했다.
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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