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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최고 140km' 장원준, 1군 복귀 위한 '첫 긍정 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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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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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두산 베어스 좌완 장원준이 처음으로 최고 구속 140km를 기록했다.

장원준은 8일 이천 LG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퓨처스리그 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3실점을 기록했다. 투구 수는 56개였다. 직구에 체인지업과 슬라이더 커브 등 변화구를 섞어 던졌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장원준이 1군에 등록될 수 있는 조건으로 "80구 정도로 3번 이상 던지고 평균 구속도 140km 이상은 나와야 한다"고 말했다.

아직은 조건을 다 갖추진 못했다. 직구 최고 구속은 140km가 나왔고, 평균 구속은 136km가 나왔다. 그래도 이전까지 최고 구속이 135~139km에 머물렀던 것을 고려하면 시속 140km 벽을 넘은 것은 고무적이다.

1회초 3점을 안고 마운드에 올랐지만 첫 타자 이형종에게 중견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맞고 시작부터 위기에 놓였다. 장원준은 1사 2루에서 손호영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았다. 장준원을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내보내 1사 1, 2루에 몰린 뒤에는 이재원에게 좌전 적시타를 허용해 점수 3-2가 됐다.

장원준은 1회 1사 1, 2루에서 전민수를 유격수 병살타로 잡고 추가 실점 위기를 막아냈다. 2회는 깔끔했다. 최재원과 박재욱, 양종민을 상대로 삼자범퇴에 성공했다.

3회 다시 위기에 처했다. 이번에도 선두타자 이형종에게 안타를 맞고 시작했다. 이형종의 땅볼이 3루수와 유격수 사이로 향했고, 박지훈이 잡았지만 이형종의 발이 송구보다 빨랐다. 1사 2루에서는 손호영과 장준원을 범타 처리하고 실점을 막았다.

4회 첫 타자 이재원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면서 올 시즌 1경기 최다 이닝을 기록했다. 종전 기록은 2일 SK전 3이닝 3피안타 3볼넷 2실점이었다. 2사 후 최재원과 박재욱, 양종민에게 3연속 안타를 내주고 3점째를 빼앗겼다. 2사 1, 2루에서 이형종을 2루수 땅볼로 잡고 56구에서 4회를 마무리했다.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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