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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文대통령 ‘한국판 뉴딜’ 13일 직접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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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부총리 보고받아/ 국민보고대회 만전 지시

세계일보

문재인 대통령이 7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13일 국민보고대회를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난 극복을 위한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을 직접 발표할 예정이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8일 “문 대통령이 이날 오전 10시 30분부터 2시간 동안 청와대에서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으로부터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안을 비공개로 보고받았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짧은 시간 안에 그랜드한 구상을 잘 만들어냈다”며 “당·정·청 간 긴밀한 협업으로 마련됐다는 점에서 더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판 뉴딜의 시그니처 사업과 재정 규모를 포함한 한국판 뉴딜의 종합 계획안을 상세히 보고받고, 수십쪽에 달하는 종합계획안의 내용 하나하나를 점검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가 어떤 사회를 만들고자 하는지 한국판 뉴딜의 비전과 상세한 추진 계획을 국민께 소상히 보고할 수 있도록 국민보고대회를 잘 준비하라”고 홍 부총리에게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4월 22일 5차 비상경제회의에서 한국판 뉴딜을 대규모 국가프로젝트로 추진하겠다는 구상을 처음 밝힌 후 5월 10일 취임 3주년 연설에서 한국판 뉴딜의 양대 축으로 ‘디지털 뉴딜’과 ‘그린 뉴딜’을 제시했다. 강 대변인은 “문 대통령은 고용 및 사회 안전망 강화를 통해 디지털 뉴딜과 그린 뉴딜, 양대 뉴딜을 받치는 큰 그림을 직접 그렸고, 최근까지 한국판 뉴딜의 상세한 내용을 직접 챙겼다”고 설명했다.

박현준 기자 hjunpar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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