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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김건모 ‘기소의견’ 송치된지 4개월…작년 결혼 후 모습 안 드러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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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모, 상대 여성에 ‘무고 혐의’ 맞고소

강남경찰서, 여성 ‘불기소 의견’ 檢 송치

검찰 수사 진행 중인 김건모 운명도 관심

세계일보

사진=한윤종 기자 hyj0709@segye.com


가수 김건모(사진)를 고소했다 무고 혐의로 피소된 여성이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됐다. 경찰이 ‘증거 불충분’을 이유로 밝힌 가운데, 김건모에 대한 검찰 수사에도 관심이 모이고 있다. 경찰은 지난 3월 김건모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김건모를 무고했다는 혐의로 조사를 받은 여성 A씨를 ‘불기소 의견’으로 전날 검찰에 송치했다고 8일 밝혔다. 김건모의 ‘무고 주장’을 뒷받침할 증거가 부족하다는 이유다.

A씨는 지난해 12월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를 통해 “2016년 8월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한 주점에서 김건모에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지난해 12월9일 김건모를 고소했고, 김건모 측은 A씨를 명예훼손과 무고 등 혐의로 맞고소했다 명예훼손 소송은 이후 취하했다.

A씨는 사실상 혐의를 벗었지만, 김건모의 ‘성폭행 혐의’는 결론이 나지 않았다. 경찰은 지난 3월 “김건모가 A씨를 성폭행한 혐의가 인정된다”며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검찰 측은 이 과정에서 보강 수사를 두 차례 요청하고, 기소·불기소 의견 없는 ‘사안 송치’를 제안하는 등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당시 “성폭행 혐의가 충분히 입증된다”는 경찰 측 주장과 달리, 검찰은 “증거 수집과 혐의 유무 판단을 더 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김건모와 소속사 건음기획 측은 “성폭행 의혹은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김건모는 지난해 10월 결혼 이후 공개 일정은 소화하지 않고 있다.

김명일 온라인 뉴스 기자 terr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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