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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SE★현장]'우리,사랑했을까' 송지효 "다양한 색의 사랑, 느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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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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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예능에서 활약한 배우 송지효가 ‘러블리 호러블리’ 후 약 2년 만에 드라마로 복귀한다.

8일 JTBC 새 수목드라마 ‘우리, 사랑했을까’ 제작발표회가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됐다. 김도형 감독과 배우 송지효, 손호준, 송종호, 구자성, 김민준, 김다솜가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우리,사랑했을까’는 14년 차 생계형 독수공방 싱글맘 노애정(송지효) 앞에 나쁜데 끌리는 놈 오대오(손호준), 잘났는데 짠한 놈 류진(송종호), 어린데 설레는 놈 오연우(구자성), 무서운데 섹시한 놈 구파도(김민준)이 나타나며 펼쳐지는 ‘4대 1 로맨스’ 드라마. 사랑이 사치가 돼버린 시대에 일주일에 두 번, 단 한 시간 동안만이라도 누군가는 이 사치를 누릴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기획으로 인생 3중고를 살아가는 노애정과 네 명의 남자가 만나 펼치는 로맨스를 유머러스하게 그린다.

송지효는 2018년 KBS2 ‘러블리 호러블리’를 끝으로 드라마 공백기를 가졌다. 그간 10년째 고정 출연하고 있는 예능 ‘런닝맨’과 지난달 개봉한 영화 ‘침입자’에 출연했다.

그가 복귀작으로 선택한 ‘우리, 사랑했을까’에서 맡은 역할은 네 남자의 사랑을 한 몸에 받는 노애정 역이다. 노애정은 평생 애정만 받고 살라고 지어진 이름이지만, 성이 노(NO)인 탓에 불운을 안고 사는 인물이다. 그러나 밝고 당찬 기운이 가득한 긍정 파워를 가지고 있다.

연출을 맡은 김도형 감독은 노애정 캐릭터에 송지효를 캐스팅한 이유에 대한 질문을 받고 “송지효라는 배우가 바로 노애정이었기 때문”이라고 확신에 찬 답을 했다. 이어 “송지효 배우를 보면 웃는 눈의 모습이 아름답다. 눈이 반짝거리고 언제나 희망을 잃지 않는 부분들이 배우에게 내재돼 있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노애정은 20대에 뜻하지 않게 싱글맘이 됐고, 대형 영화사 엄지필름에 취업했지만 대표가 뒤통수를 치면서 수억 대의 빚을 지게 됐다. 14년간 불운의 삶을 살고 있는 노애정은 14년 전 과거와 얽히게 된다. 송지효는 “애정이는 사랑 빼고 모든 척척박사인데 사랑에 관해서는 잘 모른다. 이들이 나를 사랑하는지 고백을 받고 나서야 알게 된다”며 “이들이 노애정을 사랑하는 이유는 열심히 사는 모습 때문이지 않을까 싶다. 모든 열심히 하는 마음이 남성분들에게 어필되지 않았나 싶다”고 설명했다.

송지효는 구남친인 오대오 역할을 맡은 손호준과의 케미에 해서도 이야기했다. 그는 “류진이나 연우나 파도 말고, 대오는 좀 다른 느낌으로 되게 많이 싸운다. 싸우면서 정이 들고 옛날의 느낌과 현재의 느낌이 교차하는 감정을 느끼게 하는 친구이기 때문이다. 그 캐릭터가 호준 씨여서 다행이었다. 애드리브도 잘하고 현장에서 잘해주신다. 걱정하고 고민했던 장면도 수월하게 넘어가고 더 재밌게 찍은 부분들이 많았다”고 케미를 기대해달라고 당부했다.

송지효는 ‘우리, 사랑했을까’를 보는 시청자들이 힐링이 될 수 있으면 좋겠다며 “사랑을 잃고 살아가다가 몰랐던 새로운 사랑에 눈을 뜨게 되는 노애정처럼, 드라마를 보면 다양한 색깔의 사랑을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다. 드라마를 보면서 연애 세포를 깨울 수 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꿈과 사랑을 포기한 이들에게 설렘을 가져다줄 ‘우리, 사랑했을까’는 이날 오후 9시 30분 첫 방송된다.

/추승현기자 chus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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