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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타격' 中후베이 대입 수험생들 홍수에 '이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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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가오카오 고사장 앞에서 수험생을 기다리는 학부모들
[글로벌 타임스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베이징=연합뉴스) 김진방 특파원 = 중국 대입 시험인 가오카오(高考)가 지난 7일 시작된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피해가 가장 컸던 후베이(湖北) 지역 수험생들이 코로나19에 이어 홍수로 이중고를 겪고 있다.

8일 관영 글로벌 타임스에 따르면 올해 대입 시험에 응시한 후베이 지역 수험생은 40만 명에 달한다.

이들은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가 발생한 2000년대 초반 태어나 고3 때 코로나19를 겪은 세대다.

글로벌 타임스는 "후베이 지역 수험생들의 불운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면서 "인생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하는 대입 시험날 폭우가 내려 시험장까지 물이 들이치는 부침을 겪었다"고 전했다.

후베이성 성도(省都)인 우한(武漢)을 비롯해 징저우, 황스 등 도시에는 가오카오 전날인 6일부터 폭우가 이어졌다.

이번 비는 후베이 지역 가오카오가 끝나는 이날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후베이 일부 고사장에서는 수험생의 옷이 젖는 것을 막기 위해 자원봉사자들이 수험생을 업어 시험장까지 나르기도 했다고 글로벌 타임스는 소개했다.

또 후베이 샤오간(孝感)시 한 고사장에서는 폭우로 홍수가 나 고사장에 물이 들이쳐 무장경찰대 60명이 동원돼 모래주머니로 둑을 쌓기도 했다.

한 학부모는 글로벌 타임스와 인터뷰에서 "비가 너무 와서 아침에 혹시 지각을 할까 봐 지하철을 이용해 아들과 함께 시험장에 왔다"면서 "비로 인해 기온이 떨어져 시험 볼 때 영향이 갈까 걱정됐다"고 말했다.

china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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