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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종합] 코로나19 신규확진 63명, 지역발생 30명·해외유입 33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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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사흘만에 다시 60명대로 늘어났다.

지역발생과 해외발생이 동시에 확산한 탓이다.

국내 발생은 수도권, 광주, 대전에서 발생한 집단 감염이 꼬리를 물면서 연일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

해외 유입 감염자도 4월 초 이후 3개월만에 최다를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3명 늘어 누적 1만3244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3∼5일 63명→63명→61명을 기록하며 사흘간 60명대를 보였다가 6∼7일(48명, 44명) 이틀간 40명대로 내려왔지만 이날 다시 60명대로 올라섰다.

신규 확진자 63명의 감염경로를 보면 해외유입이 33명으로, 지역발생 30명보다 많다.

이틀 연속 해외유입이 지역발생을 웃돌았다.

해외유입 33명 가운데 11명은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22명은 경기(7명), 서울(5명), 충남(3명), 전북·경남(각 2명), 대구·광주·경북(각 1명) 등 8개 시도의 거주지나 임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확진됐다,

방역당국은 해외유입 감염의 경우 검역 또는 자가격리 과정에서 걸러지기 때문에 지역사회 전파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입장이다.

다만 무증상 환자의 경우 기내 또는 입국 후 국내 이동 과정에서 '조용한 전파'를 일으킬 수 있다.

지역별로는 서울 5명, 경기 11명, 인천 1명 등 수도권이 17명이다. 최근 며칠 새 확진자가 속출하는 광주에서는 7명, 대전에서는 2명이 각각 확진됐고 그 밖에 충남에서 3명, 전남에서 1명이 나왔다.

수도권의 경우 서울 왕성교회와 의정부 장암주공7단지아파트 등 기존 집단감염지에서 확진자가 이어진 데다 경기 고양시 원당성당에서 새로운 집단감염이 발생해 확진자가 늘었다. 광주에서는 사찰 광륵사 관련 환자가 잇따르면서 감염 규모를 키웠다.

한편 코로나19 사망자는 나오지 않아 누적 285명을 유지했다.

이날까지 국내 코로나19 치명률은 2.15%다.

그러나 고령층으로 갈 수록 치명률은 급격히 높아진다. 실제 60대는 2.36%, 70대는 9.37%, 80대 이상 24.82%를 기록 중이다.

이날 0시까지 격리해제된 환자는 56명 늘어 총 1만1970명이다. 반면, 격리 중인 환자는 7명 늘어 989명이다.

[이상규 기자 boyondal@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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