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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8 (목)

이슈 故최숙현 선수 사망사건

'가해자 걱정 논란' 임오경 "최숙현 사태, 내가 가장 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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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습 폭행과 가혹 행위를 견디지 못해 극단적 선택을 한 트라이애슬론(철인 3종 경기) 국가대표 출신 고(故) 최숙현 선수의 동료와 통화를 하면서 가해자를 옹호하는 듯한 취지의 발언을 했다는 논란에 휩싸인 임오경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8일 “이번 최 선수 사건에 대해 가장 분노하고 울분을 토했다”며 “어떻게든 해결책을 제시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조선일보

더불어민주당 임오경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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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전화 녹취록으로 저를 걱정해주시며 심려를 입으신 국민들이 계시다면 송구스럽다. 그러나 결코 언론에 잘 보이기 위한 일만 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임 의원은 최 선수의 동료에게 “부산체육회는 무슨 죄냐” “남자친구와 안 좋은 게 있었나” “경주시청이 독특한 것” 등 부적절한 발언을 해 논란이 일었다. 김종철 정의당 선임대변인은 전날 “피해자와 가족, 동료 선수들의 아픔과 충격에 공감하기 보다 이 문제가 체육계에 대한 불신으로 이어질 것을 더 걱정하고 국민 정서와는 전혀 동떨어진 부적절한 발언을 한 것이 명백하다”고 비판했다.

임 의원은 “이 사태에 대해 스포츠 현장에서 지도자로 있었던 한 사람으로서 우리 사회에 제 2·3의 최숙현이 다시는 나타나지 않도록 끝까지 노력할 것이다. 지켜봐달라”고 했다.

[김은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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