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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목)

이강인 극적 결승골 폭발…발렌시아, 바야돌리드 격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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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강인 / 사진=Gettyimage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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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이강인(발렌시아)이 짜릿한 결승골을 터뜨리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발렌시아는 8일(한국시각) 스페인 발렌시아 메스타야에서 열린 2019-2020 스페인 라 리가 35라운드 바야돌리드와의 홈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승리의 주역은 이강인이었다. 이날 교체로 출전한 이강인은 1-1로 맞선 후반 43분 왼발 중거리슛으로 골망을 흔들며 결승골을 터뜨렸다.

이강인의 결승골 덕에 승리한 발렌시아는 13승11무11패(승점 50)를 기록하며 8위로 올라섰다. 최근 4경기 연속 무승의 수렁에서 탈출한 발렌시아는 유럽 대항전 출전 희망을 살렸다. 반면 바야돌리드는 8승15무12패(승점 19)로 13위에 머물렀다.

이날 발렌시아는 전반 30분 막시 고메즈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후반 시작 2분 만에 빅터 가르시아에게 골을 내주며 1-1 동점을 허용했다.

경기가 풀리지 않자, 발렌시아는 후반 19분 이강인과 프란시스 코클랭, 마누엘 바예호를 동시에 교체 투입했다. 이강인은 후반 37분 정확한 크로스를 고메즈의 머리 앞에 배달했지만, 고메즈의 헤더슛은 아쉽게 골대를 강타했다.

그러자 이강인은 직접 해결사로 나섰다. 후반 43분 오른쪽 측면에서 공을 잡은 이강인은 각도를 좁힌 뒤 과감한 왼발 슈팅을 시도했다. 골키퍼 바로 앞에서 바운드 된 공은 그대로 골대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지난해 9월25일 헤타페 전 이후 무려 10달 만에 터진 리그 2호골이었다.

이강인은 동료 선수들과 포옹하며 득점을 자축했다. 이후 남은 시간 동안 리드를 지킨 발렌시아는 2-1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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