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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북한, 김일성 사망 26주기 맞아 김정은에 충성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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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 추모 분위기↑…"절세위인 사무치게 그리워"

'정면 돌파전' 강조…"위대한 수령님 전술 구현한 것"

뉴스1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8일 김일성 주석 사망 26주기를 맞아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금수산태양궁전에 참배했다고 밝혔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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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정근 기자 = 북한이 김일성 주석 사망 26주기를 맞아 내부 추모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정면 돌파전 국면에서 국가에 대한 충성을 강조하고 내부 결속을 최고조로 끌어올리는 모습이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8일 2면에 '위대한 수령 김일성 동지의 사상과 업적은 우리 당과 국가의 강화발전과 더불어 같이 빛날 것이다'라는 제목의 사설을 싣고 "우리 당은 위대한 수령 김일성 동지의 존함으로 빛나는 혁명적 당이고 우리 공화국은 수령님의 애국 염원이 꽃펴나는 불패의 사회주의 국가"라고 강조했다.

신문은 "위대한 수령 김일성 동지 서거 26돐(돌)에 즈음하여 사회주의 조선의 시조이신 절세위인을 사무치게 그리며 추모하는 인민의 충정이 조국강산에 더욱 뜨겁게 차 넘치고 있다"라며 내부의 추모 분위기를 전했다.

또 "우리 인민에게 7월 8일은 수령님의 유훈을 받들어 주체혁명 위업을 끝까지 완성할 결의를 굳게 다지는 맹세의 날"이라며 김 주석의 사망 26주기를 기념했다.

특히 북한은 김 주석의 사상과 업적을 조명하며 이러한 정신을 본받아 오늘의 경제난 '정면 돌파전'에 임할 것을 촉구했다.

신문은 "오늘 우리 당과 인민이 막아서는 난관을 정면 돌파하여 사회주의 건설의 새로운 활로를 열어나가고 있는 것도 위대한 수령님의 공격 전술을 구현한 것"이라며 "지금 우리 인민은 모든 도전과 난관을 정면 돌파전으로 뚫고 위대한 수령님께서 쌓아 올리신 불멸의 업적을 길이 빛낼 열의에 충만되어 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우리 당과 국가는 앞으로도 위대한 수령님의 혁명 사상을 지침으로 틀어쥐고 승리와 번영의 활로를 열어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날 신문은 김일성-김정일주의를 치켜세움과 동시에 김정은 국무위원장에 대한 충성도 함께 주문했다.

그러면서 "경애하는 최고영도자 김정은 동지의 사상과 영도를 충성으로 받들어나가야 한다"라며 "최고영도자 동지께서 제시하신 사상과 노선을 절대적인 것으로 받아들이는 혁명적 기풍을 확립하여야 한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아울러 김 위원장이 제시한 화학공업 전반의 주체화·현대화를 강조하고 비상 방역체계 확립과 평양종합병원 건설, 수도 시민의 생활 보장 문제 등의 중요성을 부각하기도 했다.
carro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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