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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렌시아 이강인 극장골…286일 만에 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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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발렌시아 이강인(등번호 16번)이 8일 스페인 발렌시아에서 열린 레알 바야돌리드전에서 결승골을 터뜨린 뒤 기뻐하고 있다. 발렌시아=EPA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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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렌시아 이강인(19)이 경기 막판 ‘극장골’을 터뜨리며 보로 곤살레스 신임 감독에게 첫 승리를 안겼다.

이강인은 8일(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의 메스타야에서 열린 2019~20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레알 바야돌리드와 홈 경기에서 1-1로 맞선 후반 43분 기막힌 왼발슛으로 결승 골을 차 넣었다. 이강인이 득점포를 가동한 건 지난해 9월25일 헤타페전 이후 9개월 12일 만이다. 날짜로는 286일 만이다.

또 지난달 30일 성적 부진으로 경질된 알베르트 셀라데스 감독의 뒤를 이어 지휘봉을 잡은 보로 곤살레스 감독은 이날 2-1 승리로 3경기 만에 첫 승을 신고했다. 발렌시아는 오사수나와 30라운드에서 2-0으로 승리한 이후 최근 1무3패의 부진을 씻고 5경기 만에 승리를 추가하면서 팀 순위를 8위로 끌어올렸다.

이날 벤치에서 대기하던 이강인은 1-1로 팽팽하게 맞선 후반 18분 카를로스 솔레르 대신 그라운드를 밟았다. 그는 투입되자마자 왼쪽 측면에서 정확한 크로스로 고메스의 헤딩슛 시도를 끌어내며 발동을 걸었다.

그리고 후반 43분 마침내 이강인의 극장골이 터졌다. 이강인은 페널티 지역 오른쪽 부근에서 볼을 잡아 수비수 2명을 앞에 놓고 강력한 왼발슛으로 바야돌리드 골대 오른쪽 구석에 정확하게 볼을 꽂았다.


김형준 기자 mediabo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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