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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3 (화)

실책 보크 폭투 빈타 3연패...KIA, 분위기 반전 실패 [오!쎈 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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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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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광주, 이선호 기자] 어수선한 3연패였다.

KIA는 7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T위즈와의 경기에서 2-0의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2-8로 역전패를 했다. 최근 3연패에 빠졌다.

지난 주말 NC에게 당한 5점차 역전패의 뒷맛이 그대로 남아있었다.

프레스턴 터커가 1회 선제 우월투런포를 터트려 기분좋게 출발했다. 마운드의 임기영도 1회 무사 1,2루, 3회 무사 1루 위기를 넘기며 순항하는 듯 했다.

그러나 4회 임기영의 제구가 흔들렸다. 1사후 유한준, 배정대, 박경수를 모두 볼넷으로 출루시켰다. 위기에서 장성우를 좌익수 뜬공으로 유도했다. 한 점을 내주었다.

그런데 상대 1, 2루주자 배정대가 3루로 뛰었다. 중계에 나섰던 유격수 박찬호가 서두르다 볼을 놓친데다 2루에 악송구를 했다. 허망하게 동점을 내주었다.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임기영은 보크를 범해 역전을 허용했다. 안타없이 3점을 내준 것이었다.

임기영은 5회에서도 2안타와 볼넷을 내주고 강판했다. 뒤를 이은 고영창이 적시타를 맞고 잇따라 폭투를 범해 추가실점했다. 점수 차는 2-6으로 벌어졌다. 결국 7회 김기훈이 박경수에게 투런포를 맞고 승기를 건넸다.

타선도 허벅지와 발목 부상으로 이날 엔트리에서 빠진 김선빈의 공백이 커보였다. 5안타 5볼넷을 얻었지만 홈런 하나로 2점을 얻었을 뿐이었다. 선발 배제성에게 9개의 삼진을 당하며 힘을 쓰지 못했다.

이창진이 1군에 복귀해 리드오프로 나섰다. 첫 타석에서 중전안타를 때렸지만 이후 침묵했다. 하위 타선과 상위 타선의 연결이 되지 않았다. 최형우 나지완 유민상의 중심타선도 1안타에 그쳤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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