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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베토벤 탄생 250주년에 돌아온 '루드윅', 9월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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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서울=뉴시스] 뮤지컬 '루드윅' 포스터. 2020.07.07. (사진 =과수원뮤지컬컴퍼니 제공) 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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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악성(樂聖) 베토벤(1770~1827)의 인간적인 고뇌를 담은 창작뮤지컬 '루드윅'이 오는 9월27일까지 대학로 TOM 1관에서 공연한다.

군인을 꿈꾸는 조카 '카를'과 그를 자신을 이을 음악가로 키우려는 '루드윅'의 갈등을 드라마틱하게 그려냈다. 루드윅은 베토벤의 이름인 '루드비히'의 영어식 표현인 '루드위그'를 줄인 것이다.

작곡가로서 빛나는 명성을 누리던 중 청력을 잃어 절망에 빠진 루드윅 앞에 도전적이고 자신감 넘치는 인물 '마리'가 나타나 삶의 새로운 의미를 깨우치는 과정을 그린다.

작·연출 추정화, 작곡·음악감독 허수현을 중심으로 3년 간의 제작 기간을 거쳤다. 2018년 초연 당시 마니아의 지지를 받았다. 베토벤의 정수라고 할 수 있는 월광소나타, 비창, 에그먼트 서곡 등을 녹여낸 넘버가 특히 인기를 누렸다.

베토벤 탄생 250주년에 돌아오는 이번 공연은 인물 간의 갈등 양상을 더 첨예하게 그린다. 작품의 전체적인 흐름에 맞게 인물 설정을 변경함에 따라 넘버 '워크', '레슨', '난 뭘까' 세 곡의 멜로디와 곡 전개가 대폭 수정됐다. 초연과 재연 당시 주체적이고 진취적인 캐릭터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인물 마리도 매력을 더한다.

베토벤의 일생을 소년, 청년, 장년으로 나눠 세 명의 배우가 한 사람을 연기하는 3인 1역의 독특한 구성도 눈길을 끈다. 서범석, 김주호, 테이, 박유덕, 양지원, 김준영, 박준휘, 조환지, 김소향, 이은율, 김지유, 김수연 등이 출연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realpaper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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