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부터 365일 24시간 ‘카카오톡’ 통해 외교부 영사콜센터가 제공하는 서비스 이용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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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 외교부가 카카오와 ‘재외국민 보호 및 해외 안전서비스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7일 서울 종로구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체결했다.
외교부와 카카오의 이번 MOU 체결로 앞으로는 우리 국민이 해외에서 어려움에 처했을 때 ‘카카오톡’으로도 외교부 영사콜센터가 제공하는 각종 영사민원 서비스를 편리하게 받을 수 있게 됐다. 그간 해외에서 우리 국민이 국제전화(+82-2-3210-0404)를 통해서만 외교부 영사콜센터가 제공하는 서비스 이용이 가능했다.
그러나 데이터 기반 ‘카카오톡’ 상담서비스가 시작되는 오는 12월부터는 365일 24시간 ‘카카오톡’을 통해서도 외교부 영사콜센터가 제공하는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또한 해외 체류 지역에 위험 상황이 발생했을 때 카카오 안전알림 서비스도 함께 제공받을 수 있다. ‘카카오 해외 안전알림 서비스’가 구축되면 각종 재난이나 사건·사고에 대한 안전정보의 알림 톡 전송을 통해 해외 체류 국민의 피해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효과도 있다.
외교부는 해외에서 어려움에 처한 국민에게 보다 편리한 안전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외교부 차세대 영사콜센터 서비스 구축 계획을 수립하고 디지털 혁신을 추진해왔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카카오는 해외 체류 국민을 보호하기 위한 핫라인 등 지원체계를 제공하고 카카오 플랫폼 및 기반 기술을 활용해 재외국민 보호 및 해외 안전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굴, 제공하기 위한 후속 실무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강경화 장관은 “이번 외교부와 카카오의 업무협약을 통해 해외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 국민이 더욱 편리하고 신속하게 영사조력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해외에서 도움이 필요한 우리 국민의 손을 제일 먼저 잡아줄 수 있는 외교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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