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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상주 김태완 감독 "펩태완이요? 좋긴한데…거품 곧 빠질겁니다"[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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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2020 K리그1 수원 삼성과 상주 상무의 경기가 28일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렸다.상주 김태완 감독이 경기 전 그라운드를 응시하고 있다. 2020. 6. 28.수원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도영인기자] “거품이 곧 빠질겁니다.”

최근 K리그에서 가장 핫한 팀은 바로 상주 상무다. 시즌 성적과 관계없이 강등이 확정된 상주는 모두의 예상을 깨고 시즌 초반부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선두 전북을 제압하면서 4연승을 달리며 순위를 3위까지 끌어올렸다. 상주는 수준급 선수들이 꾸준하게 유입되지만 반면 20개월 남짓 생활을 하고 떠나기 때문에 이들을 조련하는 코칭스태프의 역할이 크다.

그로 인해 올시즌 상주 돌풍의 원동력으로 김태완 감독의 지도력이 주목받고 있다. 상주가 이변의 행보를 이어가자 김 감독에게 새로운 별명이 하나 생겼다. 외모가 비슷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의 펩 과르디올라 감독에 빗대 ‘펩태완’이라는 별칭이 붙었다. 맨시티는 최근 2시즌 연속 EPL 정상에 올랐고, 올시즌에는 2위를 달리고 있다.

김 감독은 자신의 별명에 대해 “사실 부담스럽다. 그거 때문에 안티도 많이 생겼다”고 전한 뒤 “좋긴한데 받아들이기 좀 그렇다. 감사하지만 거품이 곧 빠질거다”라며 싱긋 웃었다.

김 감독은 과르디올라 감독에 대해 “좋은 스승이다”라고 평가하면서 “펩 뿐만 아니라 리버풀 경기도 많이 본다. 전방에서 압박하는 팀들의 경기를 자주 본다. 맨체스터 시티든 리버풀이든 라이프치히든 우리가 하고자하는 축구를 하는 팀들의 경기를 통해 선수들과 함께 공유하면서 어떻해하면 잘 할 수 있을까 고민한다”고 밝혔다.
dokun@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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