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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온라인 수업만 듣는 외국인 유학생에 출국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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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는 가을 학기 모든 수업을 온라인으로 진행하는 미국 학교에 다니는 유학생들은 미국에 머물 수 없게 됩니다.

미국 이민세관단속국은 코로나19를 이유로 수업이 모두 온라인으로 진행될 경우 유학생들에 대한 비자 발급을 중단하고 기존 유학생들은 미국을 떠나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동헌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다음 달 말부터 시작되는 가을학기에 미국 학교에 다니는 외국인 유학생 중 모든 수업을 온라인으로 받는 유학생은 미국을 떠나야 합니다.

미 이민세관단속국은 현지시간 월요일 성명을 통해 이 같은 방침을 밝혔습니다.

F-1 학생비자와 M-1 직업교육 비자를 받은 외국인 유학생 모두가 대상입니다.

미국에 남기 위해서는 대면 수업을 진행하는 학교로 옮기는 등 특별한 조치를 취해야 합니다.

수업이 온라인으로만 진행되는 학교의 진학을 위한 비자 발급이 중단되며, 이미 비자가 발급된 경우라도 입국할 수 없습니다.

미 이민세관단속국은 또 온라인 수업을 받는 유학생이 출국하지 않을 경우 비자 취소 등의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이번 조치는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 전략인 미국 우선주의를 내걸고 추진해온 반이민 정책의 일환이자, 코로나19에도 가을에 학교를 열게 하기 위해 온라인 강의를 준비 중인 대학에 '대면 수업'을 압박하려는 의도로 읽힙니다.

외국인 유학생이 떠날 경우 학교 재정의 상당 부분을 이들에게 의존하고 있는 미국 대학에 타격을 줄 수밖에 없습니다.

가을 학기 온라인 강의를 발표한 하버드대와 프린스턴대 외에 대부분의 대학은 아직 학사일정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해 기준 미국 내 외국인 유학생은 백9만 명 정도로, 중국이 가장 많고 인도와 한국, 사우디아라비아 등의 순이며, 한국인 유학생은 5만2천여 명입니다.

YTN 이동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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