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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30 (토)

'이성미 미혼모 스캔들' 가수 김학래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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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학래가 자신의 아들을 홀로 낳은 개그우먼 이성미와의 스캔들 비하인드를 공개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6일 방송된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서는 김학래가 이성미와의 스캔들을 해명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김학래는 1980년 후반 자신의 아이를 임신한 이성미와 결별 후 곧바로 지금의 아내 박해미와 결혼해 독일로 이민을 가면서 임신을 피해 도피했다는 비난을 받은 바 있다.

이날 방송에서 김학래는 "제가 도피를 했다고 여러분은 생각하실 수 있고 충분히 오해하실 수 있다 본다"며 "간단히 말씀드리자면 어른들의 관계에서 문제가 생긴 것이 제일 피해 받는 것은 죄없이 태어난 아이"라고 고백했다.

아내 박해미씨는 "집에서 반대도 심하게 하고 공부도 독일에서 더 해야 하는데 결혼을 빨리 했으면 하는 마음이 크니까 여자는 따라가게 되더라"고 털어놨다.

이성미는 1980년대 후반 김학래의 아들을 홀로 출산해 보수적인 연예계에서 힘든 시기를 겪었다. 당시 김학래 집안의 반대로 결혼을 하지 못했고, 김학래의 아이가 아니라는 각서까지 썼다는 루머가 도는 등 한동안 스캔들의 후폭풍이 거셌다.

이성미는 한 방송 프로그램에서 "미혼모라는 사실이 알려져 여자 연예인으로서 감당할 수 없는 고통을 받았다"고 힘들었던 과거를 고백하기도 했다. 이성미는 이후 비연예인 남편과 결혼해 슬하에 두 딸을 두고 있다.

김학래는 1979년 MBC '대학가요제' 대상을 수상하며 연예계에 데뷔했다. 이후 '내가', '슬픔의 심로', '행야 해야' 등의 히트곡을 남겼다.

김학래의 '이성미 스캔들' 해명 방송 후 일부 누리꾼들은 "이성미와 아들에 대한 예의가 아닌 것 같다", "김학래 아들이 피해를 입을 거 같다" 등 부정적이 반응을 보이고 있다.
아주경제


이승요 기자 winyo@ajunews.com

이승요 winyo@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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