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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코로나19 감염자 평균연령 15세 밑으로..플로리다주는 33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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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우치 "청년들, 감염·전파 가능성 조심해야"

하버드대 등 美아이비리그, 개강시 학생수 제한

[이데일리 김나경 인턴기자] 미국 내 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는 가운데 감염자 평균 연령이 15세 정도 낮아졌다는 발언이 나왔다.

6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프란시스 콜린스 미 국립보건원(NIH) 원장과 질의응답을 통해 “뉴욕과 뉴올리언스, 시카고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몇달 전과 비교해 확진자의 평균 나이가 15세 정도 낮아졌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미국 내 코로나19 확산이 1차 확산의 연장선상에 있다고 분석했다. 파우치 소장은 “젊은 층은 다른 사람들에게 바이러스를 전파할 수 있으며, 갑자기 누군가의 할아버지나 할머니가 코로나19에 감염될 수 있다”며 “젊은 사람들도 코로나19 확산의 일부에 있기 때문에 감염으로부터 스스로와 다른 사회 구성원들을 지킬 책임이 있다”고 강조했다.

미국은 5월 경제활동을 재개한 이후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급격하게 늘어났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젊은 세대가 마스크 착용이나 사회적 거리두기 등을 어기면서 음식점이나 상점 등에서 다시 영업을 중단하고 있다. 최근 미국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두드러지는 곳은 선 벨트지역으로, 남동부 플로리다와 서부 태평양 연안의 애리조나, 캘리포니아 등이 여기에 속한다.

플로리다주의 경우 코로나19 확진자의 중위연령은 33세 정도다. 론 데산티스 플로리다 주지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지난 3·4월에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중위연령이 50~60대였다. Y세대와 밀레니얼 세대의 코로나19 사망률은 상당히 낮고 무증상인 경우가 많지만, 그게 곧 다른 사람들을 감염시키지 않는다는 것은 아니다”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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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6월 30일(현지시간) 앤서니 파우치 NIAID 소장이 미 상원에 출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제공=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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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가운데 미국 대학들은 오프라인 개강에 제한을 두고 있다. 미 하버드대는 올 가을 학기에 신입생과 일부 학생들의 캠퍼스 출입을 허용하지만 3일에 한 번씩 검사를 받게 할 예정이다. 재학생들은 집에서 온라인 강의를 들을 장비를 갖추지 않았거나 형편이 여의치 않을 경우 학교에 돌아올 수 있다. 다만 캠퍼스에 거주하는 학부생들은 전체 학생의 40%로 제한된다. 등록금은 기존 4만9653달러(약 5911만원)로 유지된다.

이밖에 예일대학은 지난주 학부생 60%가 학교에 거주하거나 통학할 수 있다고 밝혔다. 프린스턴대학은 가을 학기에는 1, 3학년 학생들을, 내년 봄학기에는 2, 4학년 학생들이 캠퍼스에서 수업을 들을 수 있다고 발표했다. 펜실베이니아대학, 코넬대학 등 다른 아이비리그 대학들은 대부분의 기숙사 시설을 개방하고 일부 대면 수업을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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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4월 22일(현지시간) 미국 메사추세츠주 케임브리지에 위치한 하버드대학 모습. [사진제공=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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