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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이슈 '템파베이' 최지만 MLB 활약상

류현진, 최지만과 25일 MLB 개막전…'초미니시즌' 일정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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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류현진. 토론토 블루제이스 인스타그램 캡처


류현진(33·토론토 블루제이스)은 우여곡절 끝에 지난 6일 전세기를 이용해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의 전지훈련지를 떠나 홈구장이 있는 캐나다 토론토 입성에 성공했다. 코로나19 전수 조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인 한 선수와 밀접 접촉한 수 명은 전세기에 탑승하지 못하는 등 불안감은 여전했다. 딸과 아내 등 가족들을 플로리다에 남겨둔 채 홀로 캐나다에 와 마음이 편하지만은 않지만 그래도 이제 시즌 준비에 집중해야 할 때다. 7일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이 팀당 60경기를 치르는 2020시즌 초미니 정규리그 일정을 발표했기 때문이다.

개막전 선발이 확실시되는 류현진은 최지만(29·탬파베이 레이스)과 맞대결로 시즌을 시작한다. 토론토가 25일 오전 7시40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의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리는 탬파베이와 원정 3연전의 첫 경기를 치른다. 류현진은 탬파베이와 3연전을 마친 뒤 곧바로 워싱턴DC로 이동해 작년 월드시리즈 우승팀 워싱턴 내셔널스와 2연전을 치른다. 원정 5연전이 끝나면 홈인 캐나다 토론토의 로저스센터로 돌아가 30일부터 워싱턴,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5연전을 벌인다.

류현진이 부상 없이 시즌을 시작한다면 25일 탬파베이, 30일 워싱턴, 8월5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8월10일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경기에 잇달아 등판할 전망이다. 최지만의 탬파베이는 토론토와 3연전 후 애틀랜타, 볼티모어 오리올스, 보스턴 레드삭스와 차례로 격돌한다.

추신수(38)의 텍사스 레인저스는 25일 9시5분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 개막전으로 시즌을 시작한다. 경기는 새로 개장한 홈구장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다. 텍사스는 콜로라도와 주말 3연전을 치르고 29∼30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홈으로 불러 2경기를 더 벌인 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원정 6연전에 나선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선발 로테이션 한 자리를 노리는 김광현(32)은 25일 오전 9시15분 홈인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 스타디움에서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3연전에서 빅리그의 첫발을 내디딘다.

올해 MLB 각 팀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감염 위험을 줄이고자 이동 거리를 최소화해 양대리그의 같은 지구 팀하고만 정규리그에서 대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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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만. 최지만 인스타그램 캡처


같은 리그 지구팀과는 40경기, 다른 리그 지구팀과는 20경기를 치러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팀을 가린다. 이에 따라 같은 동부지구에 속한 류현진과 최지만을 빼고 김광현(중부지구), 추신수(서부지구)는 정규리그에서 서로 볼 일이 없다.

지난해 월드시리즈 우승팀인 워싱턴 내셔널스는 24일 오전 8시 뉴욕 양키스를 홈인 워싱턴DC 내셔널스파크로 불러 올해 메이저리그 공식 개막전을 벌인다. 정규리그는 9월 28일 막을 내린다.

송용준 기자 eidy015@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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