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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만명 시험 자체가 승리"…코로나로 미룬 中 수능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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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베이징(중국)=김명룡 특파원] [마스크·장갑 필수…中언론 "시험장에 앉는것 자체가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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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P=뉴스1) 송원영 기자 = 30일 중국 장쑤성 화이안 한 학교 교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개학이 연기됐던 고등학교 3학년과 중학교 3학년 학생들이 마스크를 쓰고 수업을 받고 있다.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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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만명이 수험생이 시험장에 앉는 것 자체가 승리다."

중국 매체 신경보는 7일 중국판 대학수학능력시험인 '가오카오'(高考)의 개시를 알리는 기사에서 이렇게 보도했다.

가오카오가 1000만명 이상의 수험생이 응시한 가운데 7일 시작됐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사태로 가오카오는 예년보다 한달 늦게 치러지는데 방역당국도 비상이 걸렸다.

시험 날짜는 7~8일이며 베이징(北京) 등 일부 지역은 10일까지 과목을 나눠 시험을 보기도 한다. 올해 중국 전역에서 대학입학 시험을 치르는 수험생이 1071만명으로 지난해 수험생 1031명만명에서 소폭 늘어난 수준이다.

중국 교육부는 지난 3월 코로나19의 영향을 고려, 당초 6월로 예정됐던 가오카오를 7월초로 한 달 연기했다. 코로나19 와중에서 시험을 강행했지만 1071만명의 수험생이 몰리게 되면서 방역에는 비상이 걸렸다.

방역을 위해 수험생과 학부모의 고사장 사전 답사가 중단됐고, 교실당 수용 인원도 기존 30명에서 20명으로 크게 줄였다. 대신 고사장과 시험 감독 인력도 대폭 늘었다. 중국 전역에 40만개의 고사장을 설치했고 시험 감독 인력 94만5000명을 배정했다.

시험 감독관들과 수험생은 가오카오 실시 2주 전부터 체온 측정과 건강 상태 모니터니링, 필요한 경우 핵산검사도 진행했다.

체온이 37.5도를 넘으면 입실할 수 없고, 재검사를 받거나 별도의 격리공간에서 시험을 볼 수 있도록 했다. 격리시설에 격리하는 수험생은 예비 시험실에서 1인 1실로 시험을 치른다. 또 마스크와 일회용 장갑 착용도 의무화했다.

예전처럼 수험생들을 응원하기 위한 인파가 고사장 앞에 몰리는 풍경도 사라졌다.

중국 교육부는 "시험기간에 나타날 수 있는 극한날씨, 자연재해 등 돌발 상황에 대비태세를 갖출 것"이라며 "장애 수험생에게 합리적인 편의를 제공할 수 있는 여건조성에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베이징(중국)=김명룡 특파원 drago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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