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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폰, 코로나19 위기에도 선방...하반기 기대감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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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박효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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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갤럭시 S20 울트라 제품 이미지 / 사진제공=삼성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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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스마트폰 사업 부문이 코로나19 위기에도 2분기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인 1조원 중반대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선방한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가 맹위를 떨친 분기 초에는 출하량 감소가 컸지만, 6월들어 판매량이 회복세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연결재무제표 기준 2020년 2분기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매출 52조 원, 영업이익 8조1000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7.36%, 영업이익은 22.73% 증가한 어닝 서프라이즈다.

사업 부문별 실적이 공개되지는 않았지만, 스마트폰 사업을 담당하는 IM(IT&모바일커뮤니케이션즈) 부문은 1조3000억~1조5000억원 사이 영업이익을 올린 것으로 추정된다. 전 분기(2조6500억원) 대비는 약 40% 이상 줄었지만, 전년 동기(1조5600억원)에 버금가는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보인다.

당초 증권가에서는 코로나19 여파로 전략폰인 갤럭시S20 시리즈 등이 흥행에 참패했을 것이라는 판단에 2분기 영업이익을 1조 원에도 못 미치는 9000억원 중반까지 낮춰 잡았다.

하지만 6월 들어서며 스마트폰 판매량이 회복세에 들어섰고 이에 힘을 받은 갤럭시S20 시리즈 출하량이 5000만대 중반에 이를 전망이다. 분기 초만 해도 5000만대를 밑돌 것이라는 예상이 우세했었다.

이수빈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IM부문에 대해 "코로나19로 직접적인 타격을 받았던 세트 수요가 북미와 유럽 지역에서 오프라인 매장이 재개장되며 회복세이고 특히 6월부터 스마트폰 출하량이 늘어난 것으로 파악된다"면서 "미·중 무역 분쟁으로 스마트폰 제품 경쟁력이 낮아진 화웨이의 유럽시장 점유율을 삼성이 확보한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3분기는 휴대폰 시장 회복세와 신제품 출시가 맞물리며 영업이익이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는 내달 초 하반기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노트20' 시리즈를 비롯해 폴더블폰 '갤럭시폴드2'와 '갤럭시Z 플립 5G' 등을 공개하고, 순차 출시할 예정이다.

문지혜 신영증권 애널리스트는 "3분기 IM 부문은 상반기 코로나19 타격받은 세트 생산과 영업활동이 점진적으로 회복되며 출하량을 중심으로 회복 기조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며 "최종 소비자 수요 회복을 위해 블랙프라이데이, 아마존 프라임데이 등 기존 대형 프로모션 이외에도 동사 차원의 다양한 마케팅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박효주 기자 a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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