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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정부 "아프리카 유엔평화유지 임무단에 마스크 6만장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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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서울서 열리는 '유엔 평화유지 장관회의' 준비기획단 출범

연합뉴스

회의 참석하는 강경화-정경두 장관
(서울=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강경화 외교부 장관(왼쪽)과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5월 22일 서울 종로구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2021년 유엔 평화유지 장관회의 준비위원회 1차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0.7.6 hihong@yna.co.kr



(서울=연합뉴스) 최평천 기자 = 정부가 아프리카에서 활동하는 유엔평화유지 임무단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마스크 6만장을 지원한다.

국방부와 외교부는 6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오피시아빌딩에서 '2021년 유엔 평화유지 장관회의 준비기획단' 출범식을 열고 "한빛부대가 활약 중인 유엔 남수단임무단과 유엔 콩고민주공화국 안정화임무단에 방역 마스크를 각각 3만장씩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유엔 남수단임무단에는 한국 등 72개국의 1만6천117명, 유엔 콩고민주공화국 안정화임무단에는 인도 등 57개국 1만5천249명이 활동 중이다.

국방부는 코로나19 상황 등 열악한 환경에서 임무를 수행 중인 유엔 단원들을 위해 이날 열린 유엔평화유지 장관회의 준비기획단 출범식에서 마스크 지원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유엔평화유지 장관회의는 유엔의 평화유지 활동에 자금과 병력을 공여하는 150여개국 외교·국방 장관이 참석하는 유엔 평화·안보 분야의 최대·최고위급 회의로 내년 4월 8일부터 9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다.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준비기획단 출범식 축사에서 "전 세계 국방·외교 수장이 모이는 행사인 만큼 한반도 평화를 위한 우리의 노력을 국제사회가 더욱 이해하고 지지하는 계기가 되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2021년 우리나라 유엔 가입 30주년"이라며 "한국과 유엔의 우호 관계를 상징하는 이번 회의에서 국제평화·안보 증진을 위한 최선·최고의 성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국방부, 외교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경찰청 등 정부 부처 파견 인원으로 구성된 준비기획단은 장관회의에서 국제평화·안보를 위한 기술과 의료 분야를 아우르는 공약이 도출될 수 있도록 준비할 계획이다.

정부 관계자는 "장관회의를 통해 기술 및 의료강국인 한국의 강점과 경험이 국제사회에 실질적이고 의미 있는 기여로 구현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p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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