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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日 야구, 10일부터 관중 입장…KBO는 언제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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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임종률 기자

노컷뉴스

도쿄돔 무관중 경기에서 승리한 일본 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사진=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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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프로야구가 오는 10일부터 관중 입장을 허용하기로 했다.

일본 스포츠 전문지 스포츠호치는 6일 "일본야구기구(NPB)가 이날 오전 일본프로축구 J리그와 합동으로 '코로나19 대책 연락 회의' 11차 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전했다. NPB 사이토 아쓰시 커미셔너는 이날 회의에서 "드디어 10일부터 제한적이나마 관중이 입장한다"면서 "기대된다"고 말했다.

NPB는 이미 지난달 22일 6개 구장에서 7월 10일부터 일제히 관중 입장을 허용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당시는 경기당 관중을 최대 5000명까지 수용하기로 했다. 8월 1일부터는 경기장 수용 인원의 50%까지 관중을 늘리는 방안도 마련됐다.

다만 일본은 코로나19 재확산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다. 전날까지 도쿄도에서는 4일 연속으로 확진자가 100명대를 찍는 등 수도 도쿄를 중심으로 코로나19가 다시 퍼지고 있다.

하지만 스포츠호치는 "도쿄에서 4일 연속 100명 이상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지만 10일 경기는 도쿄에서 먼 서일본에서 집중적으로 개최된다"면서 "지바 롯데 홈 경기를 제외하면 모두 서일본에서 열린다"고 전했다.

한국 프로야구 KBO 리그도 당초 이르면 지난 주말부터 관중 입장을 허용할 예정이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가 지난달 28일 "사회적 거리 두기 1단계에서는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한다는 전제 하에 스포츠 행사에 관중이 제한적으로 입장할 수 있다"고 밝힌 까닭이다.

하지만 수도권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연일 50명 이상 발생하면서 제동이 걸렸다. 당초 KBO는 지난주 정부 지침이 나오는 대로 경기장에 관중을 들여보낼 요량이었다. 관중 입장 상황을 반영한 코로나19 대응 매뉴얼 3판도 마련했다.

그러나 아직까지 KBO 리그의 관중 입장 시기를 가늠할 수 없다. KBO 관계자는 "정부 지침이 나오지 않고 있다"면서 "지침만 내려오면 언제든 관중 입장이 가능하도록 준비는 마친 상황"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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