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대표는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검란 가능성은 어떤 경우에도 없다고 단정하느냐'는 질문에 대해 "네"라고 답했다.
'한동훈 검사장 수사와 관련, 윤 총장이 보인 태도와 이유'에 대해선 "공직자로서 공정성이나 사명감에 대한 의지(로 볼 수 없다)"며 "거칠게 말하자만 내 새끼 지키기"라고 말했다.
'윤 총장이 지휘권 수용을 거부하고 사퇴시 검사들의 예상 반응'에 대해선 "(2005년 김종빈 당시 검찰총장이 천정배 장관의 수사지휘를 받아들인 뒤 사퇴했을) 그때도 별일 없지 않았는가"라면서 "친소관계에 따라서 불만이 있을 수 있어 동조해서 사표를 내고 말고는 검사들이 집단적으로 항명하거나 반발해서 '수사권이 침해됐으니 장관 물러나시라' 이럴 가능성은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최 대표는 "윤 총장 장점으로 평가 받았던 지점은 보스기질이 강하다는 것으로 나이가 많아서 법조계로 진입했고 술자리에서나 사석에서 호탕한 면모를 보이고 후배들 현안이 생기면 앞장서서 얘기를 해주고 해결해주려고 노력하는 모습으로 후배들로부터 신망을 얻은 분"이라며 "(한동훈 검사장과) 수사 과정에서 고락을 함께했다고 볼 수 있는 사이이기에 '아끼는 후배가 고충을 겪고 있다', '내가 총장 위치에 있으니 도와주거나 구해줘야 되겠다'고 생각한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대검은 추 장관이 '검언유착 의혹' 건에 수사 지휘를 한 것을 두고 수용할지에 대한 전국 검사장 회의를 소집한 바 있다.
[맹성규 기자 sgmaeng@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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