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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곽상도 “文대통령 아들, 아파트 2억 시세차익…투기여부 밝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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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상도 미래통합당 의원, 5일 페이스북 통해 주장

2014년 3억에 아파트 산 준용씨, 올초 5억에 매도

“文대통령 아들, 대출로 구입…지금 대출도 어려워”

“전세끼고 대출받았다면 투기…거주 여부 밝혀야”

이데일리

미래통합당 곽상도 의원이 11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정의기억연대(정의연) 마포구 쉼터 소장 사망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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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곽상도 미래통합당 의원이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준용씨가 아파트 매매를 통해 2억원 이상의 시세차익을 올렸다고 5일 주장했다. 곽 의원은 “준용씨는 이 아파트에 직접 거주했는지, 부동산 투기한 것이 사실인지 여부를 명백히 밝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곽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문재인 정부의 잘못된 부동산 철학과 정책으로 악순환이 지속되고 있다. 한국감정원 조사에 의하면 2017년 5월~2020년 5월까지 인구 밀집 지역인 서울의 아파트 가격은 13.7%, 수도권은 9.7% 상승했다고 한다”며 이같이 썼다.

청와대 전·현직 참모 역시 다주택 보유로 현 정부 부동산정책의 수혜를 봤다고 주장한 곽 의원은 “문 대통령의 아들 준용씨도 현 정부 부동산 가격 상승의 혜택을 받은 수혜자 중 한 사람”이라고 말했다.

곽 의원에 따르면 준용씨는 2014년 3억1000만원에 서울 구로구 소재의 한 주상복합 아파트를 매수했고 6년 뒤인 2020년 1월 5억4000만원에 매도했다. 매수가격 대비 2억3000만원(74%)의 수익을 올린 것이다.

그는 “준용씨가 2014년 이 아파트를 구입할 당시 신한은행으로부터 대출을 받았고, 등본상 채권최고액이 1억6500만원으로 돼 있다”며 “현직 대통령의 아들은 박근혜 정부때 은행으로부터 대출을 받아 부동산을 구입했는데, 문 정부에 이른 지금은 대출을 받아 아파트를 사기도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국토부 장관에게 투기성 주택 보유자의 부담을 강화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준용씨가 이 아파트에 실거주한 것이 아니라면 전세끼고 은행대출 받아 사서 투기적인 목적으로 보유한 것으로 볼 수 밖에 없다”며 실거주 여부를 밝히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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