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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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 의원은 5일 입장문을 내고 "저는 오는 8월 29일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경선에 출마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우 의원은 "차기 당대표가 다음 대선 경선의 공정한 관리자를 선출하는 성격을 갖는다고 생각했는데, 유력한 대권주자 두 분의 당대표 출마로 제가 구상한 전당대회 성격이 너무나 달라졌다"고 불출마 사유를 밝혔다.
우 의원이 언급한 유력 대권주자는 이낙연 의원과 김부겸 전 의원이다. 이 의원은 오는 7일, 김 전 의원은 오는 9일에 각각 차기 당대표 선거 출마 의사를 밝힐 예정이다.
이낙연 의원. 임현동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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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전 의원. 중앙포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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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 의원은 "민생 위기 극복에 더해 다가올 대선과 정권 재창출에 복무할 공정한 관리자를 자임한 제가 대선 주자들과 경쟁하는 상황 자체가 모순이며, 난감한 일이 됐다"며 "한편으로 출마를 통해 전당대회가 너무 과열되지 않도록 완충하고 경선의 흐름을 가치와 노선 중심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고민도 있었다"고 털어놓았다.
또 "결국 당 안팎의 많은 분들과 상의한 끝에 지금 비상한 시국에 치열한 경쟁보다는 위기 극복을 위해 지금은 다시 현장에서 당의 개혁을 일구며 뒷받침할 때라는 결론을 내렸다"며 "저는 비록 이번엔 여기서 멈추지만 이번 전당대회가 방역과 민생, 평화의 위기 앞에 '대통령의 시간'을 든든하게 뒷받침할 176석 민주당의 진면목을 확인하는 과정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다.
신혜연 기자 shin.hyey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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