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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중국 경제, 부진 벗어나 하반기 5%대 성장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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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2분기 플러스 성장 전환 서서히 회복

일본도 하반기 회복, 연간 성장은 마이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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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중국 경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충격에서 벗어나 하반기에는 5%대의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성장세가 크게 꺾인 일본 경제도 점차 개선될 것으로 관측됐으나 연간 기준으로는 마이너스 성장률을 나타낼 것이라는 관측이다.

5일 한국은행의 해외경제 포커스에 실린 '최근 중국 및 일본의 경제동향과 하반기 전망(북경·동경사무소 작성)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경제는 2분기 들어 플러스 성장으로 전환되면서 서서히 회복되는 모습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과 유럽 등 주요 선진국 경제 회복에 따른 수출 부진이 완화되고, 중국 정부의 각종 경기 부양책에 힘입어 소비와 투자 등 내수가 살아날 것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소비가 온라인 판매를 중심으로 증가세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됐다. 하반기 해외 수요가 정상 수준으로 회복되지 못할 경우 의류, 휴대폰 등 소비재 수출은 부진세를 지속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해외 9개 투자은행(IB)이 내놓은 중국의 올해 GDP(국내총생산) 성장률 전망치는 3.0%다. IMF(국제통화기금)는 1.0%, ADB(아시아개발은행)는 2.3%의 전망치를 제시했다. 중국의 8개 주요 금융기관들은 올해 성장률을 2.8%로 전망한 상태다.

하반기 소비자물가(CPI)는 상반기보다 하락한 2%대에서 안정될 것으로 전망됐다. 생산자물가(PPI)는 상승 전환되면서 0%대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위안화 환율은 변동폭이 확대될 것으로 관측됐다. 5월 홍콩 보안법 제정을 둘러싼 미중 갈등 재점화 우려로 달러대비 위안화 환율은 7.2위안에 근접하기도 했다. 다만 중국 경제의 빠른 회복세 등을 감안할 때 급격한 상승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보고서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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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AP/뉴시스]29일 일본 도쿄의 한 증권사 전광판을 지나가던 시민이 살펴보고 있다. 이날 도쿄 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과 중국의 관계 악화 우려에 하락 마감했다. 20020.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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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경제는 수출 감소, 소비 부진 등으로 성장 모멘텀이 크게 약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의 올해 1분기 실질 GDP 성장률은 -0.6%로 전분기(-1.9%)에 이어 마이너스를 지속했다. 음식·숙박 등 전통 서비스업과 제조업을 중심으로 실업률이 2.6%로 상승하는 등 고용 상황도 악화된 모습이다.

하반기에는 일본 경제도 부진세에서 다소 회복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정부의 재정 지출 확대, 완화적 금융 환경 속에서 코로나19 여파로 억제됐던 소비 수요가 늘어나고, 기업의 만회 생산 등으로 개선세를 나타낼 것이라는 분석이다.

다만 연간 기준으로는 실질 GDP 성장률이 잠재성장률(0.4~0.5%)를 크게 밑돌면서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관측됐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긴급비상사태 선언, 대외여건 불확실성 등이 지속되고 있어서다.일본은행은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0.9%에서 -4.0%로 하향 조정했는데, 추가로 하향 조정할 가능성이 제기되는 상황이다.

특히 일본 정부가 코로나19 국내 유입을 억제하기 위해 한국과 중국 등 111개국·지역 거주자 입국을 제한하면서 인바운드(외국인의 국내 여행) 수요가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4월 인바운드 수요는 전년동월대비 99.9% 감소했다. 방일 외국인 급감은 앞으로 6개월간 약 2조4370억엔의 인바운드 소비를 감소시키는 것으로 추산됐다.

보고서는 "일본에서 방일 외국인 급감, 고용시장 악화, 일본은행의 위험자산 매입 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수년간 호조세를 보인 고용 상황이 제조업, 도소매, 음식숙박업을 중심으로 급격히 악화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ach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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