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6 (금)

광주서 초등생 코로나19 첫 확진…누적 확진자 108명(종합)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어머니인 99번 확진자와 일곡중앙교회 예배 참석 후 확진

광주CBS 이승훈 기자

노컷뉴스

(사진=자료사진)


광주에서 초등학생이 처음으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5일 광주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기준 일동초등학교 3학년 A군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광주 107번 확진자로 분류됐다.

초등학생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은 광주에서 처음이다. A군은 일곡중앙교회 예배에 참석한 뒤 확진 판정을 받은 광주 99번 확진자의 아들로 확인됐다.

방역당국은 A군과 어머니인 99번 확진자가 지난 6월 28일 교회 예배에 참석한 것으로 파악했다.

이와함께 60대 남성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광주 108번 확진자로 분류됐다. 이 남성은 금양오피스텔 확진자인 광주 83번과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

방역당국은 이들의 이동 경로와 접촉자들을 확인하는 등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한편 일곡중앙교회는 지난 6월 27일 교회 30주년 행사를 하고 28일에는 예배를 진행했는데 900여 명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예배 중에 성도들이 거리두기를 하지 않은 것은 물론 출입자명부 작성도 제대로 하지 않는 등 방역수칙을 지키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돼 추가 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이로써 지금까지 일곡중앙교회발 광주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107번 등 15명으로 늘었다.

방역당국은 일곡중앙교회를 감염 위험시설로 판단하고 4일부터 오는 19일까지 폐쇄조치하기로 했다.

저작권자 © CBS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