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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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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靑 외교안보라인 교체에 "文 위장 평화쇼 이제 막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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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무소속 의원이 청와대 외교안보라인 개편과 관련, "지난 3년간 문재인 정권이 벌린 위장 평화 쇼는 이제 막바지에 왔다"며 "모든 것이 밝혀진 지금 국민 앞에 고해성사하고 대북 정책을 전환을 해야 할 시점에 친북 세력을 총결집해 또 한 번의 위장평화 쇼를 기획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홍 의원은 지난 4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청와대의 대북정책 전환을 촉구하며 "최근 남북 공동연락소 폭파와 볼턴 회고록으로 그 두 회담이 문 정권이 김정은·트럼프를 속인 희대의 외교 사기극임이 밝혀졌다"며 이같이 적었다.

그는 "2년 전 전 국민과 세계를 속인 남북 정상회담과 북미 정상회담을 1938년 9월 히틀러와 체임벌린의 뮌헨회담과 1973년 키신저와 레둑토의 파리 평화회담에 비유하면서 위장 평화회담이라고 나는 성토한바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청와대의 신임 외교안보라인 인선 목적에 대해 "문 정권을 그동안 지탱해온 남북 관계가 파탄나는 것이 두려운 것"이라며 "그래서 또한번의 대국민 속임수를 쓰겠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두 번째 목적은 곤경에 몰린 트럼프가 북을 써지컬 스트라이크(surgical strike)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이고, 군수사업이 공화당의 자금줄인 만큼 북핵 제거를 위한 북미 제한 전쟁의 가능성"이라며 "나아가 전쟁 중에는 정권이 바뀌지 않으니 궁지에 몰린 트럼프로서는 충동적인 모험을 할 수도 있다. 미국 대선 전에 3차 북미회담을 주선한다는 다급함이 문 정권에게 절실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전날(3일)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에 서훈(56) 국가정보원장을 내정했다. 신임 국가정보원장 후보자에는 박지원(78) 전 국회의원, 신임 통일부 장관 후보자에는 이인영(56)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각각 내정했다.

[김정은 기자 1derland@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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