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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삼성전자, 국내 최대 사회복지 공모사업 '나눔과 꿈'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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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부터 4년간 207개 비영리단체에 400억 지원

아동 청소년 교육·지역사회 복지현안 주제로 모집

이재용 부회장이 그룹 총수로 주도한 첫 CSR 사업

[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삼성전자(005930)와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국내 최대 사회복지 공모사업인 ‘나눔과 꿈’에 참여할 비영리단체를 모집한다고 5일 밝혔다.

나눔과 꿈은 좋은 아이디어를 갖고 있지만 재원이 부족해 사업을 실행하기 어려운 비영리단체를 지원하고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삼성전자와 사랑의열매가 협력해 조성한 사회복지 공모사업이다. 삼성전자는 2016년에 시작해 지난해까지 진행한 4회 공모사업에 총 400억원을 지원했다. 지원 대상은 207개 비영리단체에 달한다.

나눔과 꿈 사업신청 분야로는 복지, 교육자립, 보건의료, 고용, 주거, 문화, 환경 등이 포함되며 이와 관련한 사회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는 사업은 모두 신청 가능하다. 선정된 단체는 사업특성에 따라 1년간 최대 1억원부터 3년간 최대 3억원의 사업비를 지원한다.

또 기존에 시도하지 않은 창의적인 사회문제 해결 방식을 제시하는 ‘꿈 사업’과 기존에 진행하고 있는 사업이지만 진행방식과 전달체계 변화를 통해 효과성을 증진할 수 있는 ‘나눔 사업’으로 구분해 신청할 수 있다.

올해부터는 사업내용에 따라 중점주제와 자유주제로 구분해 지원한다. 중점주제 사업은 아동 청소년 교육·자립 지원사업으로 미래세대의 성장과 자립에 영향을 주는 사회적 이슈를 선제적으로 발굴 지원하는 사업이다. 자유주제 사업은 지역사회의 복지현안을 효과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필요한 활동을 자유롭게 제안하는 사업이다.

오는 31일까지 나눔과 꿈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 가능하며 9월 서류심사, 10월 면접심사를 거쳐 11월 말 최종 선정된 비영리단체를 발표한다. 사업비 지원은 내년 1월부터다.

삼성전자의 한 관계자는 “나눔과 꿈은 ‘함께 가요 미래로! Enabling People’이라는 삼성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비전을 잘 담고 있는 사업”이라며 “많은 비영리단체들과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는 사업을 함께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나눔과 꿈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그룹 총수로서 주도한 첫 CSR 사업으로도 알려져 있다. 이 부회장은 평소 “CSR도 가장 잘 할 수 있는 사람이나 단체가 전문적으로 해야 한다”고 강조해왔다. 이 부회장의 이런 경영 철학 아래 삼성전자와 사랑의열매와의 협력으로 나눔과 꿈을 시작했다.

삼성전자의 다른 관계자는 “이 부회장이 지난 5월 대국민 기자회견에서 시민사회와 소통을 확대하겠다는 뜻을 밝힌 이후 환경과 소비자, 경제, 인권 등 다양한 시민단체와 교류를 확대해 가고 있다”며 “앞으로 다양한 시민단체와의 협력 활동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지난해 11월27일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진행한 나눔과꿈 성과평과 연구 및 선정기관 발표회(사진=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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