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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8 (목)

AOA 측 "지민 그룹 탈퇴, 모든 활동 중단...아티스트 관리 책임 통감"(공식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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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AOA 지민이 그룹을 탈퇴하고 모든 활동을 중단한다.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 측은 4일 자정께 "현재 소속 가수 지민과 관련해 벌어지고 있는 일들로 인해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라고 시작하는 공식입장을 냈다.

이어 "지민은 이 시간 이후로 AOA를 탈퇴하고 일체의 모든 연예 활동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라고 발혔다.

그러면서 "당사 역시 이 모든 상황에 책임을 통감하고 아티스트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3일 AOA 출신 권민아가 그룹 활동 당시 10년간 지민에게 괴롭힘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이후 지민을 비롯한 AOA 멤버들은 권민아에게 찾아가 대화를 나눴고, 권민아는 4일 지민이 사과했다고 전했다.

또 지민은 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후회와 죄책감이 들고 같이 지내는 동안 제가 민아에 대해 잘 이해하지 못했었고 세심하게 살피지 못했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어제도 울다가 빌다가 다시 울다가 그럼에도 그동안 민아가 쌓아온 저에 대한 감정을 쉽게 해소할 수는 없을 거라는 생각이 들어 정말 죄송하다. 어렸을 때 당시의 나름대로 생각에는 우리 팀이 스태프나 외부에 좋은 모습만 보여야 한다는 생각으로 살았던 20대 초반이었지만 그런 생각만으로는 팀을 이끌기에 인간적으로 많이 모자랐던 리더인 것 같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에 대해 권민아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빌었다니? 어제는 뭐 제가 바른길로 가기 위해서 그랬다고 했잖아요"라며 지민이 숙소에 남성을 데려왔다고 주장했다. 또 극단적 선택을 암시해 우려를 샀다. 직후 소속사는 직원들이 권민아를 지켜보고 있다고 전했고, 해당 글은 삭제됐다.

이하 FNC엔터테인먼트 공식입장 전문.

FNC엔터테인먼트입니다.

먼저 현재 소속 가수 지민과 관련해 벌어지고 있는 일들로 인해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지민은 이 시간 이후로 AOA를 탈퇴하고 일체의 모든 연예 활동을 중단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당사 역시 이 모든 상황에 책임을 통감하고 아티스트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좋지 않은 일로 걱정을 끼쳐드린 점 사과드립니다.

YTN star 최보란 기자(ran613@ytnplus.co.kr)
[사진제공 =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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