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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8 (목)

美 억만장자 800명 육박…총자산 4078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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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말 기준 웰스X 조사 발표

코로나19 이후에도 IT부문 억만장자 늘어

헤럴드경제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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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손미정 기자] 지난해 말 기준 미국의 억만장자 수가 800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세계 ‘대부호(메가리치)’의 4분의 1이상을 차지하는 역대 최다 기록이다.

매해 미국 부호들에 대한 종합 연구보고서인 ‘웰스X(Wealth-X)’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2019년 말까지 미국의 억만장자 수는 788명으로 전년대비 12%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총 자산도 전년동기 대비 14% 많은 3조4000억달러(4078조3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불과 3년 전인 2016년 말까지만 해도 미국의 억만장자는 620명, 총 자산은 2조6000억달러(3118조7000억원)였다.

미국의 악시오스는 “미국 억만장자들의 순자산은 이후 상위 8개국 거주 억만장자의 순자산을 합친 것보다 많으며, 그 숫자도 중국보다도 두배 이상 많다”면서 “실리콘밸리의 급부상과 이로인한 거대 기술기업이 미국의 억만장자 계층을 형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보기술(IT) 분야에서 자산을 축적하고 있는 메가리치들은 최근 글로벌 경제를 침체로 몰아넣고 있는 코로나19의 영향도 거의 받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조사에 따르면 지난 5월 전세계 IT 분야에서 확인된 억만장자의 숫자는 2019년말과 비교해 8.4%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악시오스는 “기술 붐이 가라앉고 있다거나, 적어도 억만장자들의 수익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징후는 거의 없다”면서 “코로나19가 전세계 경제를 파괴하고 저소득층과 서민의 삶을 위협하고 있는 와중에도 세계의 억만장자들은 꽤 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balm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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