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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확진자 5만여 명…트럼프 수천 인파 불꽃놀이 유세 강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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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전역에서는 코로나19 하루 확진자가 사흘 연속 5만명대를 기록하며 재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독립기념일 행사를 강행한 트럼프 대통령은 수 천명의 참석자와 함께 불꽃놀이를 관람하고, 인종차별 항의 시위대를 좌파 성향 세력으로 매도하며 재선 유세를 이어갔습니다.

워싱턴 서지영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독립기념일을 하루 앞두고 불꽃놀이 행사에 참석한 트럼프 대통령, 작심한 듯 연설 시작부터 인종차별에 항의하는 시위대를 겨냥해 포문을 열었습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 "성난 폭력배들이 건국자의 동상을 무너뜨리고, 가장 신성한 기념물을 훼손하고, 도시에서 폭력 범죄를 촉발하려고 합니다."]

흑인 남성 사망 사건을 계기로 일부 시위대가 과거 노예제와 관련된 동상을 훼손한 것을 지적한 겁니다.

전직 미국 대통령 4명의 얼굴이 새겨진 러시모어 공원에서 지지층을 겨냥한 사실상, 재선 유셉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불꽃놀이 관람은 미국의 코로나19 하루 확진자가 사흘 연속 5만명대를 기록하는 가운데 이뤄졌습니다.

최소 36개 주에서 코로나19 환자가 전주보다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고, 19개 주와 수도 워싱턴DC가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했다고 CNN은 전했습니다.

하지만, 러시모어 행사장에 운집한 7천여 명의 참석자들 대부분은 마스크를 쓰지 않았습니다.

트럼프 지지층은 마스크 미착용을 일종의 정치적 지지 표명으로 간주하고 있습니다.

화재 우려로 10년간 불꽃놀이를 금지해온 러시모어에서 행사를 강행한 트럼프 대통령, 독립기념일 당일에도 최대 규모의 불꽃놀이를 할 예정입니다.

미 언론들은 바이러스 확산을 막아야 할 대통령이 지지층 결집을 위해 분열의 정치를 조장한다고 비판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서지영입니다.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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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영 기자 (sjy@kbs.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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