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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팜 이틀만에 시총 21위, 한 번 더 뛰면 기아차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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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상장한 SK바이오팜이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며 단숨에 시가총액 21위(보통주 기준)에 올라섰다.

중앙일보

2일 SK바이오팜 유가증권시장 상장식 모습. 한국거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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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SK바이오팜은 전날보다 29.92%(3만8000원) 오른 16만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상장 당일인 전날에는 공모가의 200%에 시초가가 형성된 뒤 여기서 29.59% 오른 12만7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한 것이다. 상장사의 주식 가격은 전날 종가의 ±30%를 넘지 못한다.

공모가 4만9000원으로 시작한 주식이 이틀 만에 16만5000원이 되면서 시가총액도 3배 이상 불어났다. 3일 종가 기준 SK바이오팜 시가총액은 12조9217억원으로 21위를 기록했다. 전날엔 아모레퍼시픽 등을 제치고 시총 26위에 오르더니 하루 만에 다섯 계단 더 오른 것이다. 다음 거래일인 6일에도 주가가 오른다면 시가총액이 13조 원대인 기아차(현 20위)·삼성SDS(현 19위) 등을 제칠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KB금융 등과도 격차가 크지 않다.

사겠다는 사람은 많은데 팔려는 사람이 적으니 가격은 상한가에서 꿈쩍하지 않았다. 공모를 통해 시장에 푼 주식 중 의무 보유로 묶인 주식을 제외하면 1000만주 이상이 거래 가능한데, 이날 거래량은 채 60만주도 안 됐다. 장 마감 전까지 상한가에 주식을 사겠다고 대기한 물량만 956만주가 넘는다. 자그마치 1조5789억 원어치다.

짧은 기간에 가격이 너무 많이 오르며 일각에서는 과열 우려도 나온다. 상장 전 국내 증권사들은 SK바이오팜의 목표 주가를 10~11만원 정도로 잡았다(유진투자증권 11만원, 삼성증권 10만원). 신승진 삼성증권 연구원은 "전통적 기업 가치 평가 방식인 주가수익비율(PER)이나 성장성이 높은 기업에 적용하는 PSR(주가매출비율)로도 설명이 되지 않는 현상이 계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문현경 기자 moon.h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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