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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장 ‘깜짝 발탁’ 박지원 “文대통령님께 충성 다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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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등 중단하고 ‘국정원 개혁’에 매진”

세계일보

박지원 국가정보원장 내정자가 지난 5월 본지와 인터뷰하는 모습. 세계일보 자료사진


3일 차기 국가정보원장 후보자로 ‘깜짝 내정’된 박지원(78) 전 민생당 의원이 “역사와 대한민국, 그리고 문재인 대통령을 위해 애국심을 가지고 충성을 다 하겠다”고 다짐했다.

박 전 의원은 이날 청와대로부터 국정원장 내정을 통보받은 뒤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소정의 절차를 거쳐 공식 임명되면 각오를 밝히겠지만 먼저 제가 느낀 최초의 소회를 밝힌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앞으로 제 입에서는 정치의 정 자도 올리지 않고 국정원 본연의 임무에 충실하며 국정원 개혁에 매진하겠다”고도 강조했다. SNS 활동과 전화 소통도 중단하겠다고 했다.

박 전 의원은 재차 “(국정원장) 후보자로 임명해 준 문 대통령께 감사드리며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과 이희호 여사가 하염 없이 떠오른다”고 소회를 전했다.

이날 문 대통령은 차기 국정원장 후보자로 박 전 의원을, 통일부 장관 후보자로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의원을 내정했고,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에는 서훈 국가정보원장을 임명키로 했다. 박 전 의원과 이 의원은 국회 인사청문회 절차를 거친 뒤 임명 과정을 밟게 된다. 외교안보 라인을 전격 교체한 것이다.

김연철 전 통일부 장관 사퇴 이후 이름이 오르내렸던 이 의원의 내정은 어느정도 예견됐으나, 국정원장에 박 전 의원이 내정된 건 ‘깜짝 인사’라는 평이 나온다.

박 전 의원은 김대중정부에서 문화관광부 장관으로 있을 때 대북특사로 북한을 방문한 경험이 있다. 그는 최근 남북관계가 급랭한 상황에서 대북특사 파견이 필요하다고 강조해왔다. 박 전 의원의 국정원장 후보자 내정은 대북관계에 초점을 맞춘 인사로 풀이된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을 대통령 외교안보특보로 임명하기로 했다. 이 중 임 전 실장은 국정원장이나 국가안보실장 하마평에 오르내린 바 있다.

김주영 기자 buen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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